작품명 |
파라오( ファラオ) / Pharao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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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교토시 미나미구 카미토바 미나미카라토(京都市南区上鳥羽南唐戸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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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타카마츠 신(高松伸 Shin Takamat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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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용도 |
상업시설(치과의원+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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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구조 |
RC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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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기간 |
1983.7. ~ 19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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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 |
1983.10. ~ 19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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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3층 |
부지면적 |
16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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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
11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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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
307.74㎡ |
치과의원 겸 자택이었던 목조주택의 개축.
부지는 교토역에서 남서측으로 2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교토역 북측의 고즈넉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분위기는 느낄 수 없는 일반적인 주택가.
남북 방향으로 길고 좁은 블럭(100m×20m 정도)의 남서측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블럭을 둘러싸는 도로 및 교차로가 좁지 않은 폭원이며 교통량도 꽤 되는 듯 싶다.
이러한 (악)조건의 부지조건에서 살아왔었던 때문인지 클라이언트의 요구는 요새처럼 방어적이고 튼튼한 건축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는 도시주거 또는 도시건축 설계 컨셉트에서 자주 언급되는 주제이기도 하고, 건축가들의 사고방식이나 도시건축에의 이상향 등에 따라 다양한 해법을 보는 것도 건축감상의 즐거움의 하나이다.
설계의뢰를 받은 타카마츠 신의 생각은,
"도시건축인 이상, 건축의 내부와 외부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설계에)임해야 한다"
는 결정이었다.
즉, 외부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도시의 문맥과 도시와의 관계성에 기반하여 생각하여야 하며,
한편 내부는 클라이언트 자신의 소우주적인 세계의 발현의 장으로서 구상되어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2015/10/15 - [■현대 일본 도시주택/1980~] - 두 욕망의 공존 - 미슈쿠 하우스(三宿の家, Misyuku House)/에모토 히로유키(榎本博之)/1986
그렇다면 건물 모서리 정상의 세개의 (밤에는 분명히 빛을 발하고 있을듯한) 탑과 같은 것은 성곽위의 봉화대로 보이기도 한다. 노출 콘크리트 외벽을 갑옷마냥 한번 더 조이는 듯한 장식용 나사를 박은 금속 띠..
잠수함의 해치(hatch)를 연상시키는 창문은 비슷한 시기의 비슷한 용도(치과의원)의 ARK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자연재해를 예로들어 농담을 하긴 뭐하지만, 교토, 오사카 등 간사이 지방에서 파멸적인 지진이 온다해도, 간사이 지방이 낳은 걸출한 두 건축가(오사카 출신과 교토대학 교수) 안도 타다오와 타카마츠 신의 건축은 미동도 없이 끄떡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들게하는 쇼규모 도시건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