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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 도시주택/1990~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에 대한 소고- Gyotoku Couplet/쿠라모치 마사타카(倉持全孝)/ 1991

by protocooperation 2019. 5. 4.

 

 

작품명

교토쿠 쿠플레(行徳クプレ, Gyotoku Couplet)

소재지

치바현 이치카와시 혼시오(千葉県市川市本塩町)

설계

쿠라모치 마사타카(倉持全孝, Kuramochi Masataka, ZEN設計)

주요용도

집합주택(원룸 타입 20호)

주요구조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

설계기간

1989.9~1990.4 

공사기간

1990.6~1991.3

규모

지상4층

부지면적

296.72㎡

건축면적

201.98㎡

연면적

550.09㎡

건폐율

68.07%(70%)

용적율

164.59%(200%) 

 지역지구

제2종 주거전용지역, 제2종 고도지구, 무지정지역

에도가와(江戸川)에 의해 분단되고 교토쿠역(東京メトロ東西線 行徳駅79년)이 개통되기까지, "고립된 육지"라는 별명의 지역이었다. 간척사업, 토지구획사업, 지하철역 개통 등에의해 도쿄도심으로의 접근용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베드타운으로서 발전되어 왔다.
서측도로를 바라봄.
서측도로에서 입구를 바라봄

부지는 도심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구에도가와(旧江戸川) 바로 동쪽에 위치한다. 주변에는 특히 두드러진 특징은 없는,  국도변에 점재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편의점, 맨션 등이 성기게 들어서 있고, 주택가로 한발 들어오면 목조주택, 아파트가 늘어서 있는 어디서나 볼 수있는 도시 모습이다.

 
이 건물은 외관상 두 가지의 다른 얼굴을 가진 원룸형 집합주택이다.

 

하나의 볼륨은 외벽을 철판으로 덮고, 또 하나의 다른 볼륨은 벽돌 타일붙임으로, 두 볼륨은 바닥에 반층 레벨차를 두어, 외부계단 및 공용복도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한정된 부지 내에서, 두 볼륨은 모두 최상층의 옥상 테라스를 둔 것을 제외하면, 발코니는 없으며, 이 공간을 볼륨 사이의 공간에 집중시켰다.

 

남측 도로 교차로에서 바라봄. 
도로에서 두 볼륨 사이의 출입구에서 올려다봄

벽돌 타일 마감의 볼륨A는, 3층 규모로 3층 모두 거의 동일한 평면의 적층으로, 도로 레벨보다 1.5m 정도 높은 위치 1층 바닥 레벨을 설정하여 주거부분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볼륨B는 4층 규모로, 1층의 일부에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각 층은 구조적 제약 속에서 최대한 변화있는 평면으로 계획하여 스카이 라이트에 의한 공간적 특성을 각 주호에 부여했다.

 

 
스카이 라이트를 바라봄
수지화장동판 스팬드럴 마감의 북측 주동. 주차장은 자기질 타일.
벽돌타일 마감의 남측주동

오늘날의 일본 거리의 모습은, 온갖 디자인이 범람하면서 서로 그 디자인을 주장하고있다.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정보화 사회 및 가치가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디자인만으로 가로환경이 정비되는 것이야말고 부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서로의 건물 사이에 생기는 공간을 시각적, 기능적으로 어떻게 처리하여 관계 지을 것인가에 있을 것이다.

두 볼륨 사이의 T형의 4장의 벽.
두 볼륨 사이의 보이드공간, 계단, 복도, 벽으로 이루어진 중정공간

 두 볼륨으로 분절되어 구성된 이 건물은, 남측 도로를 향하여 두개의 다른 얼굴을 가지면서, 그들은 중앙 T자형의 4장의 벽에 의해 일체가 되어 하나의 가로환경을 만들고, 또한 그 배후의 두 볼륨 사이의 블록 사이의 계단, 공용복도의 공간을 통해 또 다른 가로환경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때, 서로 인접한 건물이 어떤 형태와 색상을 가질 것인가가 테마가 아니라, 콘텍스트(context)로서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을 어떻게 관계지을것인가가 테마이다. 

하지만 아직 건축주가 다른 인접건물 사이의 남겨진 공간의 활용은 학생콤페 작품에서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