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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 도시주택/1990~

환경에의 건축의 자세. 경사지 군도형 주택 - VILLA FLORESTA/ 콘도 야스오(近藤康夫)/ 1991

by protocooperation 2019. 5. 1.

 

작품명

VILLA FLORESTA

소재지

치바현 이치카와시 오노(千葉県市川市大野町)

설계

콘도 야스오(近藤康夫, Kondo Yasuo, NCA建築総合設計社)

주요용도

공동주택(임대15호)

주요구조

철근 콘크리트 라멘구조, 일부 벽식구조

설계기간

1989.1~1989.11 

공사기간

1990.2~1991.2

규모

지하1층, 지상3층

부지면적

806.40㎡

건축면적

336.70㎡

연면적

823.80㎡

건폐율

43.3%(50%)

용적율

87.3%(100%) 

 지역지구

제1종 주거전용지역, 제1종 고도지구, 무지정지역, 풍치지구

 

 

2019년 현재 구글맵을 봐도, 치바현 후나바시시(船橋市)의 니시후나바시역(西船橋駅)에서 전차로 6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지만, 아직 주위에는 논밭이 눈에 띄는 한적한 교외의 분위기로 건물 준공 및 답사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듯한 풍경이다. JR무사시노센(武蔵野線) 이치카와오노역(市川大野駅)에서는 도보 5분거리.  
서측 전면도로에서 바라봄.

이치카와오노역을 나와 고가선로 밑으로 반대측 도로로 나오면, 눈 앞에는 농작지가 펼쳐지는 동시에 숲이 우거진 작은 동산 등, 한적한 교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특유한 나무향기, 코를 찡긋거리는 거름 비슷한 냄새를 맡으며, 숲으로 우거진 동산을 오른쪽으로 끼고 완만히 돌다보면, 경사지에 분절된 주동군이 경사계단을 중심으로 팔을 벌리고 있듯이 배치되어 있는 VILLA FLORESTA를 발견한다.

 

건축제원을 보면 부지는 평균 경사도 20도 경사지에 고저차는 10m.

정면 계단은 메인 어프로치
주계단을 한층 오르면 중앙 광장(중정)에 이른다.

 

VILLA FLOREST도 가능한 토지의 지형을 변경하지 않고 싶어하는 설계자의 기분이 느껴지는 경사지라는 지형을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집합주택임이 느껴지는 전경이다.

 

그 위에 덧붙여 부지 곳곳에 보이는 조경은, 이 주택의 배경이 되는 작은 동산의 자연과 동화되고 싶어하는 설계자의 바램이 읽혀진다.

 

이 건축의 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가장 깊숙한 곳의 동측 주동의 첨탑같은 것은 고가수조탑. 

 

전면도로 북측의 주동은 평지붕(이 주동의 지붕에도 작은 박공지붕이 얹혀있다.)이지만, 분산된 각 주동의 지붕은 박공지붕으로 도로 레벨에서 위를 올려다 보는데 거부감이 없다. 

 

3층 브릿지에서 다리 아래 중앙광장을 내려다 봄.


정원과 광장을 둘러싸고 배치의 3 개의 블록이 녹색의 나무들 사이에 알맞은 스케일 감에 아른 거린다.

 

경사지에 계획된만큼, 계단이 특징인 회유할 수 있는 외부공간은, 분절된 세 주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중앙 광장역할을 하는 중정, 중간 데크와 같은 장변형 외부공간, 전면도로측 주동의 옥상 테라스, 그것들을 잇는 푸른색의 브릿지, 계단 난간 등이 여유와 함께 공간의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하나의 볼륨이 아닌, 주동을 분절시켜 스케일을 다운시킨 매스, 주동사이의 외부공간은 주위 환경에의 압박감을 없애주면서, 브릿지 등의 다양한 장치는 주동 사이사이 및 주동 상호간의 동선적, 시각적 연속성을 얻고있다.

 

VILLA FLORESTA 역시 더할나위 없는 군도형 도시 집합주택이라 할 수 있다.

 

 

주동의 형태가 환경에 적응하는 형태를 보이듯, 평면도를 보면, 15개의 각 주호 역시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어있다.

실내 참고사진은 없지만, 건축가는 주위 자연에의 조망과 접촉을 높히기 위해, 보이드 공간, 통로, 천장높이, 개구부 계획을 하였다고 한다.

 

이치카와시(市川市)는 부지면적 500㎡ 이상의 토지이용에 대해서는 개발행위로 취급하기 때문에, 그에 관한 개발허가 조건이 필수였고, 경사지 건축으로서의 코스트도 부담이 되었지만, 이들 문제 역시 시공자와 협력, 건축가가 도전, 해결하면서 자신의 건축 가치관을 관철해야 한다고 한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고 한다.

 

참고로, 전면도로측의 동측 주동과 서측 주동은 반지하로 인공지반으로 연결되어있는 것으로 취급, 또한 피난통로로서의 브릿지로 연결시켜 건축법상으로는 1동으로 인정 받았다고 한다.

북측주동&동측주동 브릿지에서 동측주동을 바라봄.
전면도로 북측주동 옆의 부진입 계단
전면도로측 두 주동과, 부지안측 주동 사이의 공용통로를 바라봄.
전면도로측 북측주동의 2층 주호 현관을 바라봄.
남측주동의 광장을 향한 북측외관. 전체주동은 타일, 노출콘크리트, 알루미늄 플레이트 마감으로구성되어있다.
남측주동 계단실에서 중앙 광장을 바라봄.
북측주동 계단실
북측주동 옥상 테라스.
전면도로 북측 맞은편 아파트에서 바라봄.
북측주동&동측주동 사이를 바라봄
2019년 현재 구글맵을 보면, 미니개발이 되어있는데, 답사당시에는 동측도로에서 고가수조탑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