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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 도시주택/1990~

분절된 세개의 주동을 연결하는 공유 중간영역 - PASEO/ 오노 마사히로(小野正弘)/ 1991

by protocooperation 2019. 4. 30.

 

 

 

작품명

PASEO 후타코타마가와(二子玉川)

소재지

도쿄도 세타가야구 타마가와(東京都世田谷区玉川町)

설계

오노 마사히로(小野正弘, Ono Masahiro, 小野建築・環境計画事務所)

주요용도

공동주택

주요구조

벽식 철근 콘크리트조

설계기간

1989.1~1989.11 

공사기간

1990.2~1991.2

규모

지상5층

부지면적

808.18㎡

건축면적

299.68㎡

연면적

1304.59㎡

건폐율

37.08%(40%)

용적율

155.83%(160%) 

 지역지구

제1종 주거전용지역, 제2종 고도지구, 준방화지역, 제2종 풍치지구. 하천보전지역

 

 

도쿄도 세타가야구 타마가와(東京都世田谷区玉川町), 됴큐센(東急田園都市線 東急大井町線) 후타코타마가와역(二子玉川駅)에서 도보 10분
부지 북측의 타마츠츠미도로(多摩堤通り) 경계의 제방
좌측은 타마가와(多摩川) 멀리 토큐센(東急線) 선로다리가 보인다.

 

집합 주거의 특성으로부터 유도되는 주거 공간 · 건축 본래의 형태는 과연 어떤 것일까.

그것은 주호 유니트의 계획과 함께, 집합화에 의해 새롭게 발생하는 관계성 - 중간 영역(中間領域)을 매체로 한 각 주호의 연계 · 중간영역의 구조 · 중간영역에서 도시로 이어지는 연계 - 을 축으로 한 공간 구성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현존하는 집합주거 시설들을 분석해 보면, 집합의 형태를 취하면서 닫힌 영역에 의해 도시와의 연결을 폐쇄하는 B패턴은, 단순히 단독 주택을 적층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되며, 평균화 주호와 애매한 영역에 의한 C패턴은 집합화라는 의식이 희박하므로 집합주거 본래의 형태라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러나 현존하는 지합주거 시설의 대부분은 이러한 패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서 우리가 상상하는 집합 주거의 형태는, 적당한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는 동시에 공유의 영역을 매체로 하여 주호에서부터 도시에 이르는 연속성을 가능하게 하는 A패턴이라고 할 수있다.

그리고  개()의 A는 또 다른 영역과 연결하면서 ΣA로서 환경의 고리를 연쇄시켜 나가는 가능성을 갖고있다.

 

 북측 제방위에서 바라 봄.
북측주동을 바라 봄

타마가와(多摩川) 바로 옆에 세워진 이 집합주택의 PASEO라는 작품명은, 가로수 거리 · 공원이라는 의미의 스페인계 영어이지만, 그것은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동시에, 전술한 집합주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주거 공간을 거주자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건축주 · 기획자 · 건축가 3자의 구상에서 지어졌다.

 

14채의 주호로 계획된 PASEO는 3개의 주동으로 나뉘어, 3개의 주동을 연결하는 공유 스페이스로 구성되어져있다.

부지는 주거 · 제2종 고도지구 · 제2종 풍치지구 · 하천보전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상당히 엄격한 법규제가 적용되는 조건이었다.

이러한 외부 조건을 클리어하면서 우리가 기본 테마로 결정한 것은 「주변환경과 주호의 유기적인 연결과, 중간영역의 유효한 구체화」였다.

 

북서측에서 주동사이를 바라 봄. 
북동측 주동사이 오른쪽에 어프로치 통로가 있다.
역으로 이어지는 북서측 도로에서 바라 봄.

 

주륜장은 북측주동 우측.
주차장은 북측주동(실내) 및 동측주동(실외)에 설치.

4면 모두가 외부에 면하는 주호 유니트의 배치를 결정한 후, 이것들을 연결하는 영역이 단순한 비어있는 공간이 아닌, 번잡한 도시로부터 조금씩 멀어지는 이 공간을 지나갈 때, 같이사는(공생하는) 사람들의 인기척과 함께 소매를 스쳐가는 바람, 나무 너머로 멀리 보이는 타마가와의 수면에 반짝이는 빛과 같은 , 자연 환경을 인식하면서, 주호에 이르기까지의 완충공간으로서 유효하게 작용하게 하고자 했다.

따라서 어프로치에는 게이트 등은 설치하지 않고, 주호와 주호사이에 걸쳐진 브릿지, 엘리베이터 샤프트, 계단 등도 이 공간 기능을 지원하는 외부 요소로서 최대한 열린 구성으로 디자인했다.

부지 서측도로는 막다른 골목.
어프로치 통로의 캐노피가 보인다.
매설배관의 유지관리를 위해서 건물 주위는 자갈 및 포석블록 마감.

집합주거에서의 설비계획은, 공간 디자인과 동등하게 중요한 요소이다. 이 건물의 경우, 워터섹션을 역슬라브로 하여 배관을 각 주호의 구분 내에서 처리하여, 수직배관 계통은 외부로 독립, 매설배관 위의 바닥은 자갈깔기, 포석블록 마감으로 하여, 메인터넌스가 용이하도록 하였다.

 

또한 외부에 설치하는 매달리는 벤트캡 · 실외기 · 수직배관 · TV안테나 등과 같은 메카니컬 요소는, 이 건물 입면 구성의 하나로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외벽의 노출 콘크리트 마감의 텍스처 · 거푸집 나누기에 맞도록 배치, 디자인 되어있다.

 

(오노 마사히로, 小野正弘)

1층 복도에서 계단실을 바라봄. 엘리베이터는 좌측 바로 뒤에 있다.
동서측 주동 사이 1층의 메일박스를 바라봄.
5층 계단실 조형물화된 지붕을 바라봄.
어프로사 상부 캐노피를 내려다 봄. 캐노피위에는 자갈이 깔려있다.
브릿지에서 분절된 동서주동 사이를 바라봄.
계단실과 북측주동 사이를 내려다봄.
동서주동의 실외기설치용 발코니. 좌우 펀칭메탈 커버 안은 수직배관.
5층 브릿지에서 북측주동 주호 현관를 바라봄.
지역명(二子玉川)을 은유하는듯한 남측의 분절된 양측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