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島みゆき(나카지마 미유키) |
(槇原敬之 Makihara Noriuki)
作詞 ・ 作曲 : 中島みゆき
’난 중학교 밖에 나오지 못했다고 할 일이 없대'라고 적은
여자아이 편지의 글씨가 거칠어져 떨리고 있다.
'어린 놈 주제에!' 라며 뺨을 얻어 맞는 소년의 눈은 그렇게 나이를 먹는다.
분함을 억누르고자 꼭 쥔 주먹때문에 손톱이 손바닥을 푹 찌른다.
어제 전차역 계단에서 보고 말았지,
감싸안은 어린아이와 내동댕이 쳐진 여인네가 지은 쓴웃음을.
소리도 못지르고 도움을 주려하지도 못한 내 자신에 놀라고 말았다.
그저 무섭고 떨려 그 자리를 떠나려고만 하였다.
나의 敵은 나였던 것이었다...
힘내라! 싸워 헤쳐나라려고 네가 부르는 노래를
싸우려하지도 않는 녀석들은 비웃고만 있겠지.
힘내라! 차갑고 차가운 물 속을.
추워 떨리더라도 헤엄쳐 올라나가라.
어둡고 사나운 물살에 얻어맞으면서도 물고기는 헤엄쳐 올라간다.
연어가 빛나는 것은 상처투성이의 너덜거리는 비늘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물살에 몸을 맞겨 흘러가는대로 살면 편하기야 하겠지.
앙상해져 버리고 상처투성이가 되도 물고기 녀석들은 헤엄쳐 올라가려한다.
이기느냐 지느냐 그건 아무도 모르지만, 그래도 아무튼 싸워야한다.
본선출장 성적표를 가슴에 품고서야 녀석은 바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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