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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오늘의 소사

이른 아침 무릎을 탁치게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하는 일본 신문의 코로나19 관련 공익광고

by protocooperation 2020. 5. 9.

5월 6일자 일본의 기후현(岐阜県) 지방신문의 하나인 기후신문(岐阜新聞)을 펼치면 한면 전체에 펼쳐지는 코로나 공익광고.

아무리 봐도 의미없어 보이는 물방울 모양의 그래픽 디자인.

 

 

물방울 모양은 일본 지도상에 도시별로 표시된 확진자 통계를 나타내는 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대한 모양인가?

아니면, 사람들이 서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밀집해 버리면 점점 더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물방울 크기로 나타낸 건가?... ... 

 

 

- 주제는 「 Stay Home with newspaper」.

 

물방울 모양의 그래픽 밑에 조그만 노란색 글씨로 써진 단문을 보자.

自分を守るため、 
大切な人を守るため、 
今は人との距離を保ちましょう! 
またいつの日か、 
いつもの距離を取り戻すために、 
ソーシャル・ディスタンス。 

2m以上離れて、 

この紙面を見てください。 
皆さんの想いが現れます。 
一日でも早く平穏な日常が 
取り戻せますように。
나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지금은 서로의 거리를 두어야 할 때!
머지않아 언젠가는 다시,
언제나 처럼 가깝게 지내기 위해서,
지금은 사회적 거리를 지켜야 할 때.

2M이상 떨어져서,
이 신문광고를 한번 봐 주시겠어요?
하루라도 더 빨리 평온한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
지금 우리가 서로 지켜야 할 배려와 마음이 나타납니다.

 

단문을 읽고나서 2M를 떨어져서 보면 물방울 모양의 그래픽은 "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의 마지막 부분과 같은 충격과 감탄으로 의미없어 보이던 물방울 모양들이 의미있는 문자들로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의미를 보여준다!

 

「離れていても 心はひとつ」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하나

 

멀리 2M정도 떨어져서 아래 신문광고의 각 칸의 물방울 모양과 맞추어서 읽어보자. 위 글자가 나타날 것이다. 잘 안 읽히면 오른쪽의 신문광고와 같이 흑백을 반전시켜서 읽어보자.
2020년 5월6일자 기후신문 코로나19관련 전면 공익광고

기획 제안 및 디자인은 입사 2년차의 영업부 사원이 , 디자인은 파워포인트로 작업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