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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일본 건축 (주택외)/교통시설

교토역빌딩(JR Kyoto Station Building), 하라히로시(原広司,Hara Hiroshi),1997(1)

by protocooperation 2016. 4. 24.


작품명

교토역빌딩(京都駅ビル,Kyoto Station Building),
하라히로시(原広司,Hara Hiroshi), 1997

 주요용도

공공시설, 복합시설(역사, 호텔, 백화점, 극장)

소재지

 京都府京都市下京区烏丸通塩小路下る東塩小路町
(Kyotofu Kyotoshi Simogyoku Karasu-madoori-siokoujisagaru-higashisiokouji-cho)

설계

 原広司(하라히로시)+アトリエ・ファイ建築研究所(아뜨리에 파이 건축연구소)

  준공: 1997.

규모

 지상16층 지하3층

시공

大林組、鉄建建設、大鉄工業

 부지면적

38076

 건축면적

32351

연면적

237689

 구조

S조(지상층)

SRC조(지하층) 

건폐율

 -

 -

 -

 -

 주요외장

 ガラスカーテンウォール(熱線反射ガラス等),PCカーテンウォール,打込材料(御影石,磁器質モザイクタイル,アルミパネル),吹付タイル

지역

상업지역, 방화지역

JR 니시니혼(西日本)교토역 북측의 카라스마중앙출구(烏丸中央口) 방향의 역사(駅舎).하라 히로시(原広司) 설계.


1952년 세번째로 RC조로 준공된 역사는 시대와 함께 역이 발전함에 따라 증축이 반복되어 역구내가 복잡, 불편해지고, 역사 자체의 노후화의 문제도 있어, 1994년 헤이안천도(平安遷都)12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역사의 신축계획이 결정되었다.


하라히로시(原広司), 안도타다오(安藤忠雄), 이케하라 요시로(池原義郎), 쿠로가와 키쇼(黒川紀章), 제임스 스털링(James Stirling), 베르나르 츄미(Bernard Tschumi), 피터 부스만(Peter Busmann) 등 7명의 건축가에 의한 국제 지명콤페가 실시되었다.


중간심사결과에는 하라히로시, 안도타다오, 제임스 스털링의 3 안으로 좁혀져, 하라히로시 안이 최종안으로 선정되었다.

(소문에 의하면 JR본사 건축과장의 자신의 모교 교수에게 사전 콤페 정보를 누출. 하라 히로시 안은 품의서 상의 콤페조건의, 호텔 경영을 할 수 없다는 항의 등이 있었으나, 그대로 통과됐다는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불만들이 있었다.)


얼마나 교토라는 역사적인 도시환경을 해치지않도 주위환경과 어울릴 수 있는지가 심사의 주요 포인트였다. 


하라 히로시 안은 건물최대 높이를 60m로 억제하는 동시에, 남북방향의 도로에 맞춰 건물을 복수로 분절시켜 시선을 통과시키는 등, 거대한 건물에 의한 압박감 등을 피하려는 등의 노력이 평가받았다.

(그래도 교토역 외부에서 바라볼 때 거대함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교토 토박이 시민들 중에는 지금도 반대하는 사람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교토역 빌딩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 콘코스 부분의 4천장의 유리를 사용하여 정면과 지붕을 덮은 폭 147m, 깊이29m, 높이 50m의 보이드 공간. 보이드 공간 최상부에는 공중 복도가 있다.


대공간 측면에는 11층 건물에 해당하는 높이 35m의 대계단이 전장 70m에 걸쳐서 놓여져있어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 장을 제공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교토역 빌딩의 크기에 대해서는 지금도 찬반양론이 나뉘고 있어 마치, 10여년 후의 우리나라의 DDP나 동경국립경기장 콤페를 연상케 한다.


2016/04/01 - [memo/한국을 망치는 것들.] - 건축가 자하하디드 사망.


https://ja.wikipedia.org/wiki/%E5%B9%B3%E5%AE%89%E4%BA%AC


■ 건물 높이를 맞춰 나란히 계획하는 거리풍경은, 심심하고 천편일률적인 풍경인가.

아니면, 차분하고 조화로운 풍경인가.


■ 제각각의 건물 높이를 가진 거리풍경은, 변화있고 활기 있어 보이는 풍경인가,

아니면, 난잡하고 무질서한 풍경인가.


평상시에는 경험할 수 없는 비일상적인 공간의 제공과, 도쿄의 중심에 황궁이 있듯이, 거대한 보이드 공간은 어쩌면 일본을 연상케하기도 한다.(그것이 왜 교토역에 세워져야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나 공중 정원이라든지, 기다란 공중 복도라든지, 대계단이라든지, 교토라는 도시와는 연관성을 찾아 보기 어려운, 그저 하라 히로시라는 건축가 개인의 극히 개인적인 건축 언어 실험 놀이 같아 보이는 것을 어쩔 수 없다.


대학 학부 때 하라 히로시의 이산도시라는 건축 이론에 흥미를 느껴 공부하려고 했을 때 이해하기 어려워서 포기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어쨌든 하라 히로시 연구실은 도시분석으로 유명한 것으로 얼핏 알고 있는데, 랜드마크가 되었다고 해서 좋은 건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우메다 스카이 빌딩도, 교토역도 그것이 바람직하던 않던 간에 DDP처럼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 건 부인할 수 없다.


2016/04/24 - [일본건축(주택외)/공공시설] - 교토역빌딩(JR Kyoto Station Building), 하라히로시(原広司,Hara Hiroshi),1997(2)

2016/08/12 - [일본건축(주택외)/교통시설] - 교토역빌딩(JR Kyoto Station Building) 개축 설계경기19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