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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 도시주택

TERRAZZA / 平賀久生(Hiraga Hisao) / 1996

by protocooperation 2015. 10. 11.

 

 TERRAZZA 芦屋川(asiyakawa)

 

 

설계: 平賀久生(Hiraga Hisao) 건축연구소
        
프로필
1947년  広島県(히로시마현) 출생
1971년  神戸大学(고베대학) 건축학과 졸업
          도시문제 경영연구소, 현대예술연구소 근무 후 
1978년 ATELIER FORUM 개설
1983년   平賀久生건축연구소 개설,
1990년  「cooperative house 神戸1」고베시 건축문화상 수상

 1급건축사
 일본건축학회회원
 고베건축가클럽회원 

 

 

위치: 兵庫県芦屋川芦屋町 

규모: 지상2층
대지면적: 1,059.37㎡, 건축면적: 416.35㎡, 연면적: 757.52㎡
건폐율: 39.3(40)%, 용적율:71.5(80)%
제1종 주거전용지역, 제1종 고도지구, 택지조성 등 규제구역
주호수: 임대 8호 + 오너 주호, 점포 

 

 

오너는 에도시대 부터 곡물판매를 해왔었으나 한신 대지진에 의해 점포도 자택도 전파하는 피해를 보고 말았다.

전파한 주택의 재건축으로서 300평 이상의 넓은 대지에 일부 임대주택을 포함하는 것으로, 주택도시정비공단(住宅都市整備公団)의 민간 임대제도(재해특례요강(災害特例摘要))를 이용하여 재건축 자금의 대부분을 공단의 장기 저리 융자로 해결하였다.  

 

 

 

 

 

 

아시야국제문화주택도시건설계획(芦屋国際文化住宅都市建設計画)으로 아시야시의 절반 이상이 풍치지구로 지정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아시야강(芦屋川) 주변 일대는 아시야카와풍치지구(芦屋川風致地区)로 남북 도시경관축을 중요시하고 있는 점이 계획 전 부터 주목할만 점이었다.

롯코산(六甲山)을 배경으로한 아름다운 강변 경관, 가로변의 건물도 간판규제 등의 효과로 세련되고 정숙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한편, 아시야카와 풍치지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본 대지도 사실상 2층 규모 밖에 지을 수 없는 규제 하에 있었으며, 주변 역시 거의가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계획한 본 집합주택에서 고려된 키워드는 '환경'과 '가로경관(まちなみ)'이 자연스레 결정되었다.

      

 

 

 

 

 

 

 

 

 
 계획대지 내에는 소쇄한 일식정원과 함께, 다양한 수종의 수목, 크고 작은 정원석, 석등 등이 지진피해를 입지않고 남아있었고, 이것들을 가능한 한 보존, 재생할 것, 그리고 동시에 주변환경, 가로경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스케일감과 여백(間)의 감각을 주입시키는 것을 계획의 테마로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건물을 셋으로 분절화시켜, 건물과 건물의 사잇공간(隙間)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연속시켜 나가는, 말하자면 地와 図의 관계로, 지(地)의 부분에 공간적 의식을 하여 여러 수법을 적용하였다.

사잇공간이란, 어프로치의 골목길(路地)공간이며, 주동 간의 중정이며, 또한 테라스이기도 하며, 계단, 포치이기도 하다.

전면 도로의 연장선인 어프로치 광장은, 그대로 골목길 공간에 이어져 전개되며, 이웃사촌(向こう三軒隣り)의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스케일감, 일체감과 동시에,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다.

어프로치 광장의 동측은 점포 전면의 테라스와 연결되며, '동네(まち)', '통로(通り)'와의 매력적인 경계영역을 형성하였다.

광장의 심볼트리인 느티나무 부터 때죽나무, 매화, 노각나무 등이 이 경계영역에 윤택함을 더해줄 수 있도록 식재하였다.

 

 

 

 

 

 

 환경이나 가로경관과 경계영역인 사잇공간에 대지에 뿌리내린 장소의 감각, 거주하기 좋은 긴장감을 더해주기 위해, 노출 콘크리트의 벽을 채용하여 노출 콘크리트가 갖는 소재감, 존재감을 이용했다.

무구하며 강해보이는 콘크리트 벽은 2층 높이로 낮게 억제되어진 볼트 지붕이 그려내는 스카이라인과 함께, 가로경관에 적절한 스케일감과 여백의 감각을 자아내며, 국제문화주택도시 아시야에 어울리는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平賀久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