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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일본 건축 (주택외)/기타

비일상적 스케일로 관광객의 시선을 빼앗다 - 타마즈쿠리 온천 유유(玉造温泉ゆーゆ, Tamayu Spa)/ 타카마츠 신(高松伸, Takamatsu Shin)/ 1996

by protocooperation 2019. 7. 16.
 

작품명

타마즈쿠리 온천 유유(玉造温泉ゆーゆ)
/  Tamayu Spa

소재지

시마네현 마츠에시 타마유(島根県松江市玉湯町)

설계

타카마츠 신(高松伸 Takamatsu Shin)

주요용도

공중욕탕, 집회실

주요구조

RC조, S조

설계기간

1993.12~1994.6

공사기간

1994.9~1996.7

규모

지상5층

부지면적

6651.71㎡

건축면적

1823.85㎡

연면적

3898.26

타마즈쿠리온천 유유 서측전경

신지코(宍道湖, 시마네현 마츠에시(松江市)와 이즈모시(出雲市) 사이에 걸쳐있는 호수. 일본백경(日本百景) 중의 하나.)로 흘러들어가는 타마유가와(玉湯川)의 상류에 있는 타마즈쿠리 온천은 고대 신화시대 부터 유명했던 온천의 명승지. 

기차 안에서 찍은 신지코(宍道湖)
타마유가와를 따라서 형성된 온천가. 창업 100년이 넘는 온천여관도 많으며, 중에는 300년이 넘는 여관도 있다.

타마즈쿠리 온천 유유(玉造温泉ゆ~ゆ)는 타마유가와(玉湯川) 양측의 역사 깊은 오래된 여관들이 줄지어 늘어선 여관 마을의 거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부지는 불규칙한 형상에 동서측으로는 20m 가까이 되는 단차가 있는 경사지이다.  

내부 프로그램은 대중 목욕을 위한 공동 욕장, 좌석수 300을 수용할 수 있는 홀, 기타 회의실, 레스토랑 등.

건축의 기본구성은 부지의 심층부를 꿰뚫며 가로지르는 한장의 벽과, 그 위에 마치 우주선과 같이 떠오르는(또는 내려앉은) 직경 42m의 거대한 반구형 접시(반구보다는 더 절삭된 부분구).

불규칙한 형상의 경사지 부지를 지배하듯이 중앙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벽과 그 위에 얹혀진 반구.

 

주출입구는 1층 우측에 있지만, 언덕뒤 공원에서도 5층에서도 출입이 가능하다.
최상층에있는 입구.
(우) 작은 폭포가 따라 흐르는 거대한 벽과 좌측 인접부지 사이에 있는 몇 장의 가벽을 따라서 올라가는 대계단.
처음 주변을 둘러볼 때는 중간층에도 출입구가 있겠지 하고 대계단을 올라갔으나, 출입구와 같이 보였던 커다란 개구부는 3층 내부홀을 위한 고정창이었다.
대계단 상부에서 서측을 바라 봄.
정상부 후면부의 광장 및 야외 스탠드. 오른쪽 사진은 여기까지 트럭이 어떻게 올라왔을까 신기해서 한 컷(인접부지에 또 길이있다). 

 
그 벽을 따라서 흐르는 작은 폭포(cascade)가 있는 대계단을 따라 올라가 언덕을 넘으면 이즈모 타마즈쿠리 사적공원(出雲玉作史跡公園,이 곳은 태아모양을 한 장신구 마가타마(勾玉) 생산지였던 카센산(花仙山)의 산기슭이다. - 여성 택시기사분에게 잡담하다가 얻은 귀중한 정보! 일본에선 택시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기사님을 불러도 추가요금이 없기 때문에 지방등의 한적한 곳을 관광할 때는 택시이용이 더 효율적일 때도 있다.) 에 이른다.

접시형 반구 주변부 및 하부는 5층 출입구와 로비, 휴게실 및 홀. 구형의 매스감은 내부공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1층은 주출입구홀 및 매점. 그 상부는 5층분의 높이가 보이드되어 있다.  
2층은 레스토랑이라고 되어 있는데 철거되었는지 탁구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시 모형과 계단 난간 상세

 

접시와 같은 반구는 하늘로 개방된 욕장으로 되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옷을 벗는 온천시설에서 사진촬영이 안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빠듯한 스케쥴상 입장은 생략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또 가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