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주택지역의 재개발 사례 - 요코하마시영주택 미츠쿄하이츠(横浜市営住宅 三ツ境ハイツ Yokohama City Housing Mitsukyou Heights), 야마모토 리켄(山本理顕 Yamamoto Riken), 2000

작품명	요코하마시영주택 미츠쿄하이츠(横浜市営住宅 三ツ境ハイツ Yokohama City Housing Mitsukyou Heights),  야마모토 리켄(山本理顕 Yamamoto Riken), 2000
주요용도	집합주택
소재지	神奈川県横浜市瀬谷区三ツ境56-5他 (Kanagawaken Yokohamashi Seyaku Izumiku Mitsukyou)
설계	山本理顕(야마모토 리켄)				준공: 2000.03.
규모	지상3층(124호, 주차38대)			시공	제1공구:相鉄・第一建設JV 제2공구:中和田・高尾JV 제3공구: 関・司建設JV 제4공구: 住吉・昭和建設JV
부지면적	12625.52㎡	건축면적	4704.70㎡		연면적	7600.78㎡
구조	RC, 벽식구조(薄肉壁構造)	건폐율	37.26%	50%	용적율	60.20%	100%
주요외장	지붕 : 陸屋根加流ゴムシート防水 외벽 : コンクリート打放し+撥水剤塗布仕上げ 개구부 : アルミサッシュ 외부시설 : リング入り刷毛引き仕上げ
지역지구	제1종저층주거전용지역, 준방화지역

한적한 일반 단독주택지역에 속에 기존의 지형과 주택 건물군(群)에 거부감 없이 2~3층 저층으로 계획된 주택 단지(?단지(団地)라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야마모토 리켄의 계획 의도도, 개발신청(開発申請) 없이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서,  기존 도로의 위치 변경이나 택지 형상의 변경 등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만큼, 흔히 대규모 면적의 부지(敷地)를 평탄화시키고 기존의 도로체계를 백지화(白紙化) 시키는 우리나라 아파트 공사현장 등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훌륭하게 기존 주택지에 녹아들어 있는 시영주택 단지모습이다.

야마모토 리켄도 이와 같은 성숙한 주택지역에서 택지의 형상이나 골목길 등과같은 과거의 기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한다. 

전체 배치도를 보면, 마치 우리나라의 논문 등에서 많이 보는 기존 일반 주택지역의 소규모 개발방식을 보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다른 점이라면, 논문에서만 실현되는 주장인가, 현실에서 실현되는 주장인가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본인의 석사논문 주제도 기존 일반주택지의 점진적 개발의 가능성에 대해서였다.)

근래에는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개발을 권장하려는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 등과 같은 정치인 들이 대두되고 있어서 희망이 보이지만, 그와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십년 동안 살아오면서 삶의 애환이 묻은 자신 들의 도시와 마을을 소중히 하는 거주민들의 애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헌집 줄께 새집다오" 식의 부동산 재테크만 머리 속에 가득 있는 거주민들에게는 돼지에 진주 목걸이 식의 허무한 주택계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츠쿄 하이츠 계획를 구체적으로 보면, 기존의 도로로 둘러싸인 부지형상의 형향으로, 대부분은 10세대 전후를 단위로 분절 되어 있으며, 중정을 공유하며 분절된 군도형 주동으로되어있다.

공유되는 작은 중정은 장래, 거주민들의 고령화에 따라 간호등이 필요할 때  서비스 차량이 진입할 수 도 있도록 계획했다고 한다. 

입주민은 1인 또는 2명 정도의 고령자가 1층에 사는 것을 상정, 휠체어 이동이나 야외 휴식 등을 고려한 것 같다.

구체적인 통계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도 장차 1인 가구가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에 따른 한국형 도시주택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건축 전문가들의 의무이자 책임 일 것이다. 

80년대 다세대 다가구 주택의 개발은 한국형 도시주택을 제안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었는데,  아쉽게도 제반요건의 미비로 실패하고 말았다.(시도는 있었지만..)

하지만 같은 실패는 한 번으로 족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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