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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예능/혼마뎃카TV

혼마뎃카TV(ホンマでっか!?TV) 중요한 순간에 냉혹해지는 타이프.

by protocooperation 2016. 3. 29.


혼마뎃카TV(ホンマでっか!?TV)


아카시야산마상과 카토아나운서


일본 예능계의 빅3 중의 한명인 아카시야 산마(明石家さんま)상과 후지TV 인기 아나운서 카토 아야코(加藤綾子, 2016년 3월 현재는 독립)가 뇌과학자, 심리학자, 환경전문가, 경제전문가 등 각 분야의 레귤러 전문가와 초대 전문가 및 게스트들과 함께 진행하는 정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각 분야 전문가는 해당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 지식인들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이나 잘 모르던 타분야의 지식 등을

산마상의 노련한 경험과 순발력있는 진행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기본 웃음을 전제로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과장된 면이 있으므로
가볍게 즐기는 것이 좋은 프로그램. 
카토 아나운서의 귀여움은 보너스.

모대학 신입생 환영회

그보다, 요즘 신학기철을 맞아 일부 대학 학과나 동아리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단합의식을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문득 이 프로그램에서 다룬 주제가 생각나서 잊기전에 블로그에 적어두기로 한다.

     

홋카이도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오이즈미 요우(大泉洋) 등 5명이 결성한 연극유니트 TEAM NACS가 게스트로 초대되었을 때 심리학 전문가 우에키 리에(植木理恵)상이 질문한 내용이다.

TEAM NACS


우에키리에(植木理恵)- 최연소 일본 교욱심리학회 우수논문상 수상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심리학자 우에키상의 질문과 해설.



 Q. 팀 NACS의 일원으로서또는 개인으로서어느쪽의 자신을 더 의식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을 한 이유는 중요한 순간에 냉혹해지는 타이프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라고 한다.

중요한 순간에 냉혹해지기 쉬운 타이프는 “팀”이라고 대답한 사람.


이유:

“팀
”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말하자면 개인 자신 보다 소속의식, 소속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음.


그리고 자신이 단체나 어느 곳에 소속되어 있다고 강하게 의식을 하고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적으로 더 냉혹, 잔혹해 지기가 쉬움.


전쟁 중의 잔혹한 행위가 가장 좋은 예.

군대 뿐 만이 아니라 어는 곳인가에의 소속의식이 강할 경우에, 

3자에 대해서 잔혹한 행위를 할 때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향이 있음.

(폭력조직, 정당, 동아리, 등등)


개인 혼자의 책임과 판단으로 어떤 누군가에게 잔혹한 행위을 해야 할 경우에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다시한번 곱씹어 보고, 이건 내가 너무한 것 아닌가 등 몇 번이고 생각하지만,

소속의식이 강할 경우, 일견 겉으로 보기엔 의리 있어 보이고 더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잔혹한 행위에 대해서 소속된 일원 모두가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책임회피해버리고, 부정한 행위에 눈을 감고 모른 척 해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

, 혼자서 자신의 행동에 관한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책임을 모두 나눠 갖자는 의식이 저변에 있음. (심리학 실험결과에 의한 이론)

물론 진지한 논문 연구 토론이 아니라, 버라이어티 예능방송에서의 발언이고, 복잡하고 애매한 인간심리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01로 나뉘는 흑백논리로 딱 잘라서 판단할 수는 없지만, 폭력 조직원들의 소속감 고취 행위나 잔혹한 행위, 더 나아가 제국·전체주의와 같은 나라들의 무조건 적인 애국심 강요와 타국에 대한 비인간적인 침략행위, 요즘 일부 대학 단체에서 보여지는 성추행, 폭력행위 등이 죄의식 없이 가볍게 벌일 수 있는 가해자들의 심리적 원인의 일부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인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