塔の家1 도시민의 소소한 풍류, 도시에의 삶의 의지 집주변을 산책하다가 흔한 일반주택가의 다가구 주택의 모습을 직은 사진이다. 굳이 해당 건물의 등기열람을 하지않아도 90년대 전후에 지어진 다가구 주택이다. 요즘 지역민간 영세건설업자 등에 의해 지어지는 소규모 집합주택과는 건축법도 외장도 내부공간도 많이 바뀐것 같지만, 내가 보기엔 오히려 이런 주택이 저기에 거주하는 사람의 정취가 더 느껴지곤 한다. 각박한 도시에서 하여튼 살고자하는 의지도 보이거니와 무엇보다 요즘 주택에서는 보기힘든 자투리 공간에 요리조리 피해서 심어놓은(또는 예전부터 있어왔던) 한 두그루의 나무만 보면 더욱 그렇다. 아즈마 타카미츠(東孝光, 1933~2015)의 도시에 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탑의집(塔の家,1966 요즘 유행하는 도시 협소주택의 선구적 작품)을 연상케하는 것은 과장.. 2017.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