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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 도시주택/1980~

외장 마감재와 색채계획으로 매스감을 완화 - G-HOUSE / 아시하라 타로(芦原太郎) /1987

by protocooperation 2019. 4. 7.



 

작품명

G- HOUSE

소재지

도쿄도 미나토구(東京都港区, Tokyoto Minatoku)

 설계

아시하라 타로

(芦原太郎建築事務所, Ashihara Taro)

 설계기간

1985.11~1986.9 

 공사기간

1986.10~1987.9 

주요용도

집합주택

(오너1+외국인용 임대주택3) 

주요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규모

지하1층, 지상5층 

건폐율

58.9%(70%) 

부지면적

405.27㎡ 

건축면적

238.80㎡ 

연면적 

1056.49 ㎡ 

용적율

211.8%(212%) 

지역지구

제2종 주거전용지역, 제3종 고도지구, 준방화지역 


도쿄도 미나토구 아자부(東京都港区麻布)




아자부(麻布)일대는, 오래된 저택들이 위용을 자랑하던 주택지였으나, 근래에는 (회사 임원 등을 타겟으로 한)외국인 주택이 속속 건설되고 있다.  토지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세대 교체로 인하여, 종래의 정원을 소유한 단독주택이 철거되고 중고층(中高層)의 도시형 주택이 서로 그 자리를 차지하고자 다투고 있는 중이다.

2016/07/16 - [일본의가로경관] - 아자부(麻布) 근처 등 - 일본의 일상풍경(8)


오랫동안 아자부(麻布)에 자리잡고 살아왔던 클라이언트도 자택 남측에 부지 경계선 아슬아슬하게 3층 높이의 맨션이 건설되자 이 계획을 결심하였다.


건축계획의 계기가 된 부지 남측 3층 규모의 신축맨션


사업 수지(収支)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어쩔 수 없이) 법규제(法規制)의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용적률로 건설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잃어버린 일조(日照)를 어떻게든가 다시 누리고 싶다는 클라이언트의 바램은, 새로운 건물을 5층으로 올리고, 4~5층을 클라이언트의 주거로, 1~3층을 외국인용 임대주택, 그리고 지하층은 도로의 낮은 레벨로 부터 직접 어프로치 가능한 주차장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려졌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를 시작하였다. 


4층 오너 주호. 거실에서 일본식방(和室)을 바라 봄./주택특집



일조(日照)에 관해서는 어제의 피해자가 오늘의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 이 부근에서의 맨션 건설시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일어나는 모습으로, 이러한 이웃과의 트러블을 피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계획도 부지 북측의 주민들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반년 이상 몇 차례에 걸친 설계 변경 후에 겨우 실현한 것이다. 

이번 설계는 이러한 어려운 외부 조건에 의해 형태가 결정되어졌으며, 내장(内装)외장(外装) 모두 의상을 입히는 것처럼, 소재(素材)의 구분에 의하여 형태의 분절화(分節化)를 시도하면서, 어떻게든 건축화시키는데 노력했다. 


외부는 알루미늄 판넬을 사용한 4층5층의 지붕과 3개층 부분의 노출콘크리트 구체(躯体)에 삽입된 듯한 최상부(頂部)를 구성했고, 하늘색의 유리 모자이크 타일은 라멘(rahmen) 구조의 프레임을 (가벼운듯이) 떠오르게 하고 있다. 이러한 분절화에 의해 건물의 매스감이 느끼게하는 위압감을 줄이고자 하였다. 고급 맨션의 대명사라고도 불리우는 벽돌 타일 마감으로 돌 붙임과는 다른, 경쾌한 현대적인 이미지연출을 의도하였다. 


입면 형태 및 외장재 스터디 이미지 / 주택특집


내부는 심플하게, 벽과 천정은 흰 색을 기본으로 하고, 창호나 붙박이 가구는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목재를 사용하여 본스웨이드 도장 등으로 악센트를 주었다. 나 나름대로의 노력으로 아자부라는 바둑판에 한 수를 두었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이 지 역이 어떻게 변모해 갈 것인가 긴 안목으로 지켜보고 싶다.


(아시하라 타로, 芦原太郎)


T자형 이면도로 모퉁이에 위치. 북서측 도로에서 바라 봄. 알루미늄 판넬, 유리 모자이크 타일, 노출콘크리트 마감으로 형태를 분절화시키고 있다.


서측 도로. 좌측은 건물 주출입구


어프로치 부분을 바라 봄.


북서측 경사지 도로에 면한 지하 주차장 입구부분.


주차장 부분을 올려다 봄.주차장 상부의 곡면과 외부 반원형 계단참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