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R주택단지/전후~1950

도시재생에 적합한 지형 보존 단지계획의 선구 - 미카게단지(御影団地)

by protocooperation 2016. 7. 4.


 

 

 

 

 


단지명

미카게(御影,Mikage), 1958

 주요용도

공동주택

소재지

 兵庫県神戸市東灘区(Hyogoken Kobeshi Higashinadaku)

준공

1958.

규모

약3.7ha, 약400호

기타

-

UR홈페이지

<대규모 전면 개발을 지양하고 기존의 숲, 지형을 보존하며 계획된 미카게단지의 주동배치>


효고현 코베시(神戸市) 중심에서 5km 정도 떨어진 롯코(六甲) 경사지에 위한 단지.

소나무(マツ), 상수리나무(クヌギ) 등으로 이루어진 기존 숲의 보존 등 환경 배려에 주안점을 두며 개발되어, 숲 속의 주택(林間住宅)이라고 불리우기도했다.

기존 소나무숲을 보존하며 배치된 스타형주동.(UR홈페이지)


특히 단지 동측의 8동의 스타형 주동(星形住棟)이 배치된 블럭은 경사지 지형의 특성을 살리면서 소나무 숲 속에 점재시키는 주동의 배치는 다양한 경관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이었다.


1996년 재건축이 시작되어, 기존 단지의 장점을 이어가기 위해 경관, 환경, 식생을 소중히하는 환경 조화를 주요 컨셉트로 계획, <그린힐즈 미카게(グリー ンヒルズ御影)>로서 완성되었다.


■■ 치환설계(置き換え設計)


재건축 전의 단지에는 느티나무, 벚꽃나무 등도 식목되어 단지 내 주동은 마치 숲 속에 둘러싸인 것과 같은 쾌적한 자연과 공존하는 주거환경을 이루고 있었다.


재건축이 결정된 후, 이와같은 기존의 단지내 자연환경을 지속시키고자, 기존 지형, 지세를 무시한 개발을 지양하고 건설당시 선배들의 설계 컨셉트를 존중, 가능한 한 기존 자연 및 주거환경의 계승 발전을 재건축의 주요 설계 테마로 설정하였다.


결과, 기존 주동이 배치되어있던 장소에 재건축 주동을 되도록 배치하고, 부지 조성 공사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단지 내의 통로, 오픈스페이스 등의 구성을 계승하는 <치환설계(置き換え設計)>라는 아이디어로 계획에 임하였다. 


(북악산, 북한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 남산, 매봉산 등 구릉지가 많고 굴곡이 많은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지형이 자랑거리인 서울의 장점을 무시하고, 산 꼭대기를 거실에서 내려다 볼 정도로 여기저기 병풍처럼 아직도 세워지는 고층 아파트 단지들과 비교된다고 할 수 있다. 

보이는 것은 수십미터 높이의 옹벽 밖에 기억에 남지 않는 단지 투성이다. 


지속가능한 주거라느니, 에코라느니, 서구 아파트들 조차 70년대에 이르러서야 그 폐해를 반성하고 설계방향을 바꾸기 시작했을 때에, 본격적인 지역주의 건축이 대두하기 전인 50년대에 그것도 전후 주택부족에 의한 대량보급이 시급했을 때에 이러한 개념으로 단지계획을 했다는 것은 높히 평가할 일이다.)   


재건축전의 항공사진에 점선으로 재건축 주동배치계획의 위치를 표시.(UR홈페이지)

치환설계 : 단면계획도(UR홈페이지)

식생, 토양, 경관 등에 관한 환경자산조사(環境資産調査)의 실시. 수목 한그루 한그루를 조사하여 소나무 고갈대책 등을 검토.(UR홈페이지)

나뭇가지의 상태, 줄기의 기울어짐 등도 측량. 건물배치계획시 등에 참고.(UR홈페이지)

조사에 의한 활용지침도(活用指針図) 작성(UR홈페이지)

UR홈페이지재건축 후의 그린힐즈 미카게(UR홈페이지)

그린힐즈 미카게(구글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