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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일본 건축 (주택외)/상업시설

재건축과 보존 - 오모테산도힐즈(Omotesando Hills), 안도타다오(安藤忠雄) (3)

by protocooperation 2016. 6. 26.

오모테산도 힐즈 로고를 연상케하는 인근 메이지신궁의 오오토리이(南参道)

그리고 로고 밑부분의 갈지(之)자를 연상케하는 오모테산도(表参道)와 경내, 미나미산도(南参道)를 잇는 하라주쿠역(原宿駅) 부근의 진구바시(神宮橋)


2016/06/19 - [일본건축(주택외)/기타] - 도쿄전역은 세계문화유산 - 메이지신궁 도시 녹지축


2016/06/24 - [일본건축(주택외)/상업시설] - 오모테산도힐즈(表参道ヒルズ, Omotesando Hills),안도타다오(安藤忠雄)(1)


2016/06/25 - [일본의도시주거/日本の都市住宅/~1949] - 오모테산도힐즈(Omotesando Hills)- 도쥰카이 아오야마 아파트(同潤会青山アパート)(2)


2016/06/26 - [일본건축(주택외)/상업시설] - 도시의 기억 - 오모테산도힐즈(Omotesando Hills), 안도타다오(安藤忠雄) (4)


2016/06/26 - [일본의도시주거/日本の都市住宅/2000年代] - 오모테산도힐즈(Omotesando Hills), 안도타다오(安藤忠雄) (5)


작품명

도쥰카이 아오야마 아파트 재건축 - 오모테산도 힐즈
(同潤会青山アパート建替計画-表参道ヒルズ,
Omotesando Hills), 안도타다오(安藤忠雄) (3)

 주요용도

점포, 공동주택, 주차장, 공중화장실

소재지

 東京都渋谷区神宮前4-12-10
(Tokyoto Sibuyaku Jingumae4-12-10)

설계

安藤忠雄(안도 타다오) / 森ビル設計共同企業体(모리빌딩)

  준공: 2006..01.

규모

 지상6층 지하6층(216대)

시공

大林組

 부지면적

6051.36㎡

 건축면적

5030.76㎡

연면적

34061.72㎡

 구조

SRC, RC, S조, 중간층면진구조(中間層免震構造) 

건폐율

83.13%

96.98%

454.41%

454.72%

 주요외장

지붕 : 옥상 - アスファルト防水(外断熱)、シリンダーコンクリート、一部玉砂利洗い出し仕上げ、一部屋上植栽(人工土壌・低木・高木)
외벽: 化粧型枠コンクリート打放し、フッ素樹脂塗装、アルミカーテンウォール電解発色(硬質アルマイト・グレー色)、LED照明

재생건물부-コンクリート下地モルタル掻き落し仕上げ

주택부측벽-GRC、フッ素樹脂塗装

개구부 - 점포입구 : ステンレスサッシヘアライン仕上げ

            점포개구부 : アルミサッシ電解発色(硬質アルマイト・グレー色)

            점포공용부 보이드 탑라이트 : アルミサッシ電解発色(硬質アルマイト・グレー色)、複層ガラス(高遮蔽性能熱線反射ガラス)

             주택개구부 : アルミサッシ(欄間:アルミガラリ)電解着色(アッシュグレー)、複層ガラス

외부시설 : 花崗岩JB仕上げ模様貼り(表参道歩道に準ずる)

              소수부(疎水部) - 玉砂利洗い出し仕上げ

              북측보도 - インターロッキング舗装   

지역

상업지역, 제2종교육지구(文教地区), 방화지역(일부 제1종중고층주거전용지역, 제1종교육지구, 방화지역), 도쿄도도시계획고도이용지구(진구마에4쵸메지구)

■■■ 공공(公共)이라는 테마 - 도쥰카이 아오야마 아파트 재건축계획


안도타다오(安藤忠雄)



■■ 생각을 구현한다는 것.

하여튼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다.

처음 도쥰카이 아오야마 아파트 재건축 이야기를 들은 것은 1994년이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참가하여 권리자들 과의 협의, 공적인 절차를 거쳐 프로그램이 확정되기까지 6년, 그 후 3년에 걸쳐 설계를 하고, 2003년에 착공한 지 3년, 세어보면 12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프로젝트를 힘들게 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아오야마 아파트에 한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조합시행방식이었다는 것이었다.


사업주체인 모리빌딩(森ビル)을 포함하여 100명에 가까운 권리자들로 이루어진 진구마에4쵸메 시가구재개발조합(神宮前四丁目市街区再開発組合). 그 전원(全員)이 납득하는 형태로 계획을 진행시키지 않으면 안되었다. 

하나의 사안을 결정하는데도, 클라이언트와 설계자가 1대1로 협의하는 통상적인 업무와 비교하여, 농담이 아니라 100배의 에너지가 필요했다.


또 하나, 이 재개발 프로젝트가 특별했던 것은, 재건축 대상인 아오야마 아파트가 만드는 가로경관이, 도쿄시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모든 일반 시민들에게 친숙한 존재라는 것이었다.


건축에는 원래 소유자가 있고, 법적인 해석에 의한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것도, 그것을 부수는 것도 소유자의 자유인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건축이라는 것은 현실의 세계에 세워지는 순간부터, 소유자의 의지와는 별개로 많은 사람들과 직접적, 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어 나가며, 그 집합이 만들어내는 경관은, 좋든 싫든 사회의 공유재산(共有財産)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아오야마 아파트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공유재산의 하나로서, 재개발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건물의 보존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나왔다. 

애착있는 거리의 풍경이 없어진다는 것에 사람들은 불안을 느꼈던 것이다.


노후한 건물을 새로운 건물로 재건축하려는 당사자들의 의도와, 되도록이면 남기면서 활용하는 방향을 원하는 사람들의 바램. 이 두종류의 상반되는 입장의 의견을, 설계자로서 나는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었다.



■■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

조합으로부터 설계자로서 지명되었던 당시에는 나도 현상보존의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장의 상황으로 눈으로 보니, 75년이라는 세월이 그대로 건물에 노후화된 상처로 나타나 있었으며, 수도, 가스 등과 같은 생활 설비는 기능불능상태 였으며, 콘크리트의 내구연한도 한계에 이르렀으며, 많은 주민이 어디가 새는지도 모르는 빗물 등에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아오야마 아파트 정도의 오래된 역사적 건조물의 보존, 수복에 관해서는, 지금까지도 「오오야마자키산장미술관(大山崎山荘美術館)」, 「국제 어린이 박물관(国際子ども図書館)」 등, 몇 건의 경험이 있었지만, 이것들은 특정 개인의 소유물, 또는 공공시설이었던 것에 비해, 아오야마 아파트는 138호 전부 다른 소유자가 있고, 그 수는 적다하더라도 사람들이 아직도 생활을 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이었다.


2016/04/17 - [일본건축(주택외)/공공시설] - 아사히 맥주 오오야마자키 산장 미술관, Asahi Beer Oyamazaki Villa Museum of Art, 안도타다오, 安藤忠雄


2016/05/14 - [일본건축(주택외)/공공시설] - 국제 어린이 도서관 보존 재생(国立国会図書館国際子ども図書館(保存再生) International Library of Children's Literature),안도타다오(安藤忠雄), 2002


1960년대 말에 재건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이래 수 십년 동안, 몇 번의 좌절을 겪으면서 재건축에 대한 희망을 접어왔던 주민들에 대해, 역사적 가치라는 대의를 내세우면서 생활의 불편을 강요해도 된다는 권리는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한편, 오모테산도(表参道)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지가가 매우높은 곳이다. 따라서, 당사자 이외의 사람이 아무리 "건물을 반세기 이전의 상태로 그대로 두자."라고 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


재건축은 멎을 수 없는 결단이었다.

                 

그러나, 오래된 건물을 헐어 버리고 새롭게 재건축을 하는 것도, (전면도로의) 느티나무 가로수와 건물이 함께 만들어온 아름다운 가로경관, 도심부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만한 울창한 녹지와 숲, 주동 건물에 둘러싸인 중정을 중심으로 한 아오야마 아파트를 감싸도는 공공감각(公共感覚) 등... ...


와 같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아파트 주변의 풍경과 그 기억까지는 헐어 버리지 않고 미래로 이어지게 하고 싶었다.


자 이제 그렇다면 기존의 건물, 풍경으로부터 무엇을 추출해 내어, 어떠한 모습으로 재생을 할 것인가.


검토에 검토를 거듭한 결과, 네가지 포인트로 목표를 수렴시켰다.


1. 복합시설 내에 상업 공간 및 일정규모의 주거 공간을 명확하게 확보할 것. 


2. 건물의 높이를 전면의 가로수를 고려하여 되도록 억제할 것.


3. 오모테산도와 연속할 수 있는 퍼블릭 스페이스를 중심에 둘 것.


4. 아오야마 아파트를 한동 내지 두동, 그모습 그대로 보존하여, 도쥰카이 자료실이라든가로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아이디어.


가 그것이다.

첫 번째 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자도 바로 이해해 주어, 초기단계부터 볼륨(용적)적인 면에서도 건축구성적인 면에서도 명확한 형태로 주택을 계획한다는 방향성이 정해졌다.

일본의 도시주거문화의 초석을 세운 아오야마 아파트의 뒤를 잇는 건물에 주택이외의 용도만으로 짓는다는 것은 누구도 생각치 못할 일인 것이었다.


두 번째 이후의 다른 목표들은 이떤 것도 오모테산도의 풍경을 과거에서부터 미래에로 연속시킨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것이었지만, 동시에 사업자의 사업수지에 직간접적으로 "귀찮은" 제안들일 뿐이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건물의 볼륨을 더 확보하고 싶은 사업자에 대해서, 깊이 30m에 이르는 지하공간을 만들더라도 인근 가로수보다 건물을 낮게하고, 게다가 그 중심을 공공에게 개방한다는 것은, 별로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허물어버리고 싶은 건물을 신축이상으로 수고를 들여 남겨두고자하니 충돌은 필연이었다.


(시민들의 즐기고, 웃고, 분노하고, 부끄러웠던 기억이 생생히 스며들여 있는 동대문 운동장은 역사적 가치가 없다고 허물어버리고 DDP를 짓는 폭력은 좋은 비교 사례예다. 심지어 정치가, 사업자들은 둘 째치고 교육자라는 일부 건축학과 교수 조차 두 손 벌려 찬성을 했다니 어안이 벙벙할 정도다.


10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는 故 자하 하디드의 비일상적인 형태에 환호하고 좋아할지 모르겠으나, 이전 세대의 추억이 남아있는 건물을 너무 쉽게 부숴놓고 나서, 도시의 매력이라느니 관광명소라느니 해서 무슨 이야기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 수 있는지 나는 의문이다.


경제성만 생각하여 옛 건물은 쉽게 무너뜨리고 이상한 모양의 새로운 건물에만 주목을 하고, 그러면서 세대의 소통을 얘기하고 불통의 시대라고 비판을 한다면 너무 이율배반적이지 않은지 묻고싶다.


물론 많은 논쟁과 대화끝에 철거를 결정했다면 건물은 없어졌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세대와 이견 집단 간의 많은 대화와 서로간의 이해 끝에 결정을 했다면 세대간의 소통은 단절되지 않았을 것이다.)


2016/05/20 - [memo/오늘의 소사] - 건축 후진국에서 열리는 건축비엔날레

 

설계가 픽스(fix)되기까지의 3년간, 약 3개월에 한 번 꼴로 조합과의 대화가 기다렸다. 처음에는 약 반 수이상이 나의 의견에 반대의 표시를 했으며,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조합원들의 요망도 가지각색이어서, 대화를 해나가면 나갈수록 정리가 되기는 커녕 점점 사태는 미궁으로 빠졌다.

어쨋든 일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어느 지점에서는 타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여겨지지만, 그렇게 되면 차츰 모르는 사이에 설계하는 측의 의사는 희박해지고 결과물의 건축은 단순히 경제성이라는 자만으로 재단된 상품이 되어버린다.


실제로 일본에서 행해지는 많은 재건축이 이러한 딜레마에 빠져, 매력없고 무미건조한 거리가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따라서 나는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이하게 타협점을 찾으로핮디 않고, 철저하게 대화를 거듭하면서 문제를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서로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를 하려 노력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취하면서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점을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철저하게 대화해나갔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건축 계획에서 말하는 "창조"와는 관계가 없는 시간일 수도 있지만, 공공의 장소에 건축을 지으려고 하는 이상, 무엇보다 중요한 프로세스인 것이다.


물론 그저 단순히 여러 조건들에 대한 조정에만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다.

조합원들과의 대화를 계기로 탄생한 공간의 아이디어도 있다.

지하3층에서 지상3층까지를 오모테산도 언덕길의 경사도와 비슷한 슬로프를 입체적으로 이은 보이드 공간이 그것이다.

아오야마 아파트의 삼각형의 중정을 계승할 수 있는 새로운 퍼블릭 스페이스의 이미지를 검토한 결과, 조합원의 한명이 "오모테산도 언덕길의 1/20의 구배를 도입할 수는 없을까"라는 제안이 있었다. 상식적인 판단으로는 「불가판정」이 되지만, 다행히 계획하고 있던 보이드 공간의 둘레 길이를 재어본 결과 구배가 1/20로 딱 1층분을 올라가는 길이였다.

그렇다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1867~1959)의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 1959 )보다 자연스럽게 위아래를 잇는 가로와 같은 건축공간이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 오모테산도와 건축공간을 잇는다는 이야기가, 건물 속에 또 하나의 가로(街路)를, 또 하나의 마을(街)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로까지 발전한 것이다.     

   



■■ 손대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풍경.    

재건축 후의 건물은, 오모테산도길을 따라 있는 느티나무 가로수의 푸르름이 비춰지는 길이 약250m의 연속된 글라스 파사드도 되어있다.


또한 구법(構法)도 소재도 이것저것으로 바꿔보면서 아오야마 아파트의 현대에로 재생하는 작업이었는데, 오모테산도의 교차점에서 최초로 보여진 남동측 단부만은 외벽에서 디테일까지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되어진 옛 아오야마 아파트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파트의 일부를 보존하는 제안이 물의를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최종적으로 결정한 결과이다.

건물이 시작되는 지점에, 아오야마 아파트의 옛 모습이 얼굴을 내밀고 있음으로해서 과거에서 미래로 풍경이 연속되어 간다.


건축가로서 아무것도 손을 대지 않은 이 복원부분의 존재가 이번 재생계획의 핵심이었다는 것을 완성 후에 다시한번 절감하였다.


공공성(公共性)이라는 것은, 건축에 있어서 가장 보편적인 주제 중의 하나이다.


한 채 한 채의 건축을 도시라는 공공 장소 환경을 보다 풍부한 것으로 하기 위해 만들어 간다. - 그러기 위해서는 계획하는 측의 강인한 의지와 책임 뿐만이 아니라 건축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공적(公的) 정신도 필수 불가결이다.


그렇다면 건축가는 주어진 조건, 부지라는 작은 범위안에만 얽매어 솜씨자랑만을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회와 관계하며, 메세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숱한 도시 내, 상업지역, 주택지역에 난립하는 소위 건축가들이 계획했다는 인접부지와 관계없이 현란하고 아크로바틱하게 지어지는 많은 상업건축, 주택들을 보면 상상하기 쉽다. 게다가 이들 주택들은 건축잡지에 소개되면서 일반인들의 건축을 보는 눈을 곡해시키고 있다. )


이번 도쥰카이 아오야마 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은, 매우 힘들고 곤란한 프로세스 였지만, 여러 사람들과 문제점들을 공유가능했다는 점에서 실로 의미깊은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



■■ 아름다운 환경을 환기시키다.

오사카에서의 도시재생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여 오사카 시민들과 시작한 「사쿠라 모임(桜の会・平成の通り抜け) 」운동도 사람들의 공적(公的) 정신을 환기시키는 것이 목적인 운동이다.


이 운동에 참가해 준 마츠시타 전기(松下電器)로부터, 이 사업 비전의 주요 테마 중의 하나인 「지구환경과의 공존(地球環境との共存)」을 구현화하는 활동의 일환으로서 사유지를 공원으로서 시민에게 개방하고 싶다는 의뢰를 받아 실현된 「사쿠라 광장(さくら広場)」은, 일본의 사계절(四季)의 아름다움에 대한 오마쥬(hommage)인 것과 동시에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환경의식을 고양시킬 수 있는 하나의 장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계획한 것이다. 

구글 맵

광장은 선로 옆에 위치하여 하루 수 만명에 이르는 열차의 이용객들이 차창으로 공원을 가득 채우는 사쿠라 숲의 계절에 따른 변화를 즐길 수 있다.


민간기업이 회사의 이익추구만을 지상과제로 삼는 요즘, 마츠시타의 경영진은 좀 더 넓은 시야로 시민들을 위해서 아름다운 삶을 제공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다.

훌륭한 결단이며, 종래의 (일본인의) 공원에 대한 가치관을 바꿔버리는 <공공의(公共の)> 광장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도쥰카이 아파트 재건축도 사쿠라 광장 계획도, 형태 이전의 문제로서 많은 일반 시민들과의 접촉, 대화를 한다는 것에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했다.

하지만 뭔가 도시를 자극시키는 것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는 즐거움은 건축을 설계하는 것과 같거나 그 이상인 것이라고 강하게 느낀 작업이었다.


건축이란 무엇인가 - 나는 다시한번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게된 계기였다. 



■■ 오모테산도 힐즈 외관

루이뷔통 오모테산도점(Louis Vuitton Omotesando)

크리스챤 디올 오모테산도점(Christian Dior Omotesa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