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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타분야

도쿄2020올림픽 엠블럼 최종후보 4작품.

by protocooperation 2016. 4. 10.



2016년 4월8일,

작년 선정된 사노켄지로(佐野研二郎) 디자인의 도용의혹으로 백지화된 후, 

도쿄20202 올림픽 패러림픽 엠블럼을 재선고한 결과 최종 후보 4작품이 공개되었다.

4월 17일까지 인터넷 등을 이용한 일반인의 의견을 수렴, 25일 최종심사한다고.


이전 모집의 비판을 감안하여, 응모자격을 대폭 완화한 이번 응모에는 총 14,599건이 접수되어, 상표권 등의 사전 조사를 클리어 한 후보 3건과 패자부활 1건 등 4건을 최종후보로 선정.

이런 이벤트가 점점 분위기를 무르익게 해야하는데, 일반인의 반응은 시큰둥 무덤덤한 편.


본인도 뉴스를 보고 참신하다고 느낀 디자인은 둘째치고, 어디 지방의 2급대회 엠블럼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 

이미지는 도쿄올림픽 패러림픽 경기대회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https://tokyo2020.jp)

 

 


 A. 쿠미이치마츠몬(組市松紋) : 

유명한 일본 에도시대의 이치마츠 문양(市松模様)의 특징인 체크디자인을 전통색인 감색(藍色)으로 표현.

형태가 다른 세종류의 사각형은 각 나라의 문화, 사상등의 다양성과 조화를 상징.

일반인 의견(고베신문사의 조사): 

*심플한 모노톤이 괜찮음. <->*이 디자인에 5가지 색을 더했으면 더 예뻤을텐데..

*재미없어.

 


 B. 서로 잇는 와(つなぐ輪), 널리 퍼지는 와(広がる輪):

선수들의 약동(스피드감)과 관객들의 환성이 함께하여 하나의 고리(輪)가 되고, 세계로 널리 퍼져가는 평화와 조화의 고리를 표현.

일반인 의견:

*약동감이 느껴짐.

*올림픽의 오륜이 느껴짐.

 


 C. 한계를극복하는 인류(越える人):

타와라야소타츠(俵屋宗達)의 후진라이진즈(風神雷神図),아사쿠사라이몬(浅草雷門)등, 예부터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신을 모티브로, 골드 테이프를 끊는 순간의 약동감, 자기기록을 넘으려는 선수들의 강인한 심신과 함께 평화에의 염원을 담음. 

일반인 의견:

*예술가 오카모토타로(岡本太郎)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좋아보임.

*사람이 볼을 가지고 놀거나 춤을 추고있는 것 같아 즐거워보임.,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긴장감이 없어보임.

 


 D. 맑고 밝은 표정을 담은 개화.(晴れやかな顔、花咲く) :

자기기록을 넘으려는 선수들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관객들의 표정을 나팔꽃(朝顔、Morning Glory)로서 표현.

일반인 의견:

*일본다움.

*다른 안들과 달리 부드러운 표현이 느껴져서 좋음.

*일본 생활 중의 다양한 곳에서 보여지는 나팔꽃 문양이어서, 일본의 엠블럼이라는 것을 가장 알리기 쉬울 것 같음. 



어느 안도 마음에 꼭 드는 안은 없지만, 

4안 중에서 뽑아야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B안이나 D안이 좋아 보인다. 


특히 D안은 처음엔 유치해 보였는데, 보면 볼수록 거부감은 줄어들고 일반인 의견대로 기모노를입은 일본여성이 아침인사를 하는듯한 일본다움이 느껴져서 좋아보임.



최종 결과는 A안이 됐다고 한다.


디자인은 디자이너 토코로 아사오(野老朝雄 1969~ 홈페이지 : http://tokolo.com/)(도쿄조형대학 디자인학과 건축전공 졸업 후, AA스쿨에 재적. 독학으로 문양디자인(패턴디자인 인가?) 제작시작.)


A안 13표, B안 1표, C안 2표, D안은 5표.


뽑았으니, 긍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듯.


개인적으로는 감색이 여름철 의류나 침구류에서 시원함을 느끼에 하려고 적지않게 쓰이는 색으로는 보이지만, 개최지 일본을 연상시키는 색으로는 크게 와 닿지는 않는 느낌이다. 


하지만, 뽑혔으니 활용방안을 생각해 본다면, 


45개의 조각 피스를 입체적으로 응용하면 많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꼭 감색만을 고집하지 말고, 여러 색상으로 전개하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다.


기사를 읽어보니, 올림픽 패러림픽 엠브럼 피스 수가 45개로 같은 것은 평등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흔히들 그런걸로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는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와닿는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괜찮아 보인다.


45개러느 숫자에는 특별히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 곡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고, 솔직하게 없으면 없는대로 그런 것이 더 낫다고 본다.



EXPO2005 AICHI JAPAN

TOYOTA Group Pavilion
Key-visual Design


http://tokolo.com Circle A = 1 Circle A' = 1 Circle B = 1.618 Circle C = 2.618 Circle D = 4.236


토코로 아사오 디자인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