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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라이카 본사 빌딩(ライカ本社ビル, Raika Headquaters Building) | |
주요용도 | 업무시설(사무소) | |
소재지 | 오사카시 스미노에구 난코키타 | |
설계 | 안도 타다오(安藤忠雄, Tadao Ando) | |
구조 | 아스코랄 구조연구소(アスコラル構造研究所) | |
시공(건축) | 오오바야시 구미(大林組) | |
규모 | 지하 1층, 지상 7층, 옥탑 1층 | |
주요구조 | 철골 철근 콘크리트조, 일부 철골조(내화 건축물) | |
설계기간 | 1986. 6. ~ 1987. 12. | |
공사기간 | 1987. 12. ~ 1989. 12. | |
해체 | 2012 | |
부지면적 | 23487.84㎡ | |
건축면적 | 9771.38㎡ | 건폐율 : 41.6%(60%) |
연면적 | 42791.87㎡ | 용적율 : 161.2%(200%) |
지역지구 | 준공업지역, 준방화지역 | |
외부마감 | 屋根 : ステンレス屋根、アスファルト防水シンダーコンクリート金ゴテ押え、アスファルト露出防水砂利敷き、一部塗布防水 外壁 : PC板打込み塗装仕上げ、ベニヤ型枠コンクリート打放し撥水剤塗布、柱型・梁型ーベニヤ型枠コンクリート打放し撥水剤塗布、PC柱撥水剤塗布、一部アルミパネル㋐2㎜ジュラクロン仕上げ 開口部 : アルミサッシュ、アルミドア、ジュラクロン仕上げ、スチールサッシュ、スチールドア、マリンペイント塗り 外構 : インターロッキングブロック、アスファルト舗装 | |
내부마감 | エントランスロビー 床 : テラゾータイル(特注品) 壁 : ベニヤ型枠コンクリート打放し(柱型・梁型ーベニヤ型枠コンクリート打放し) 天井:PB、寒冷鈔パテ扱き、VP |
라이카 본사빌딩(유명한 독일 카메라 메이커와는 전혀 관계없다.)이 해체됐다는 소식은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알게됐다.
구글맵(운동장과 같이 휑한 곳이 라이카본사 빌딩이 있었던 곳)
건축주였던 어패럴 제조판매회사 라이카(Raika, ライカ)사가 2--4년 민사재생법신청(民事再生法の適用)을 한 이후 폐쇄되어, 2012년 해체되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바로 이 본사 건설시에 꽤 많은 부채가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신건축
내가 본사를 답사했을 때는 엄청난 크기의 로비 등, 일반 업무공간을 이렇게 설계를 했다니, 건축주 배포가 보통이 아니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일본 굴지의 전자회사 샤프가 중국기업에 팔렸다는 뉴스를 듣고, 결국 득을 본 사람은 거액의 개런티를 받고 샤프의 액정 텔레비젼의 얼굴 모델이었던 요시나가 사유리(吉永小百合)씨 였네..라고 쓴 웃음을 지은 적이 있었는데 남의 얘기가 아니었다.
다시는 볼 수없는 안도타다오의 공간...그나마 당시의 부지는 매립지로서 산을 깎고 조성한 신도시와 같이 아무 역사적 근거도 가지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에 건축은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오브젝트와 같이 자립하는 건축이었으므로, 다른 곳에서 비슷한 공간이 만들어졌기를 바랄 뿐이다.
■■ 다음은 작품 발표(1989) 당시 작품설명을 의역한 것. ■■
모더니즘은 무한정 무성격의 유니버설 공간(Universal Space)를 양산해 냈다.
공간은 특이점을 제거하고 균질화로 향한다.
이러한 모더니즘 운동과 평행하게 일각에서는 근대는 인간성 상실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게 된다.
사무실 공간은 모두 기능적 경제적 효율성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그 결과, 균질하고 획일적인 공간이 펼쳐질 뿐이다.
게다가 오늘날의 오피스 빌딩은 인텔리전스化의 물결에 밀려, 거기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외부마감의 아름다움과 편리함의 이면에는 기능적, 경제적 효율성 중심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디 까지나 사람들에게 능률적으로 업무를 시키고, 생산성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무실 공간의 모습만 클로즈업 된다.
원래 일하는 인간이란 기능적인 공간에 밀어 넣는 단순한 부품이 아닌, 창조성을 지니고 활동하는 주체가 되어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앞으로의 사무실에는 업무도 생활의 일부라는 의식이 중요해 질 것이며, 이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 라이카 빌딩에서는 기능 공간이 여유 있는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공간 속에 포섭되고 있다.
언뜻 보기엔 쓸 데 없이도 보이는 공간이야말로 오늘날에는 중요해 진다.
나는 사회가 직접적으로 기능을 가지는 것만 만들게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저항을 시도하고, 합리성만이 지배하는 시대에 나 나름대로의 작은 비판 정신의 하나로서 이 계획을 시작했다.
라이카 빌딩의 부지는 오사카(大阪) 남서부에 위치한 매립지다. 이곳은 오사카市가 테크노 포트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정보화, 국제화 등, 21 세기를 향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지역으로서 개발을 추진 중인 곳이다.
이 지역은 정보 통신, 첨단 기술 개발 및 국제 무역 등의 기능과 함께, 문화, 휴양 및 주거 기능을 겸비하는 새로운 도시로서, 미래에는 오사카 권역, 킨키 권역(近畿圏 : 교토, 오사카, 효고현 등 일본 중부 지방의 7개 府 및 県)의 핵심으로 발전 할 것이 기대되고 있는 곳이다.
건물은 직경 40m의 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方形이 겹쳐지는 형태로 구성되어있다. 전체는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서로 브릿지 등으로 연결되어, 각각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연속한다.
건물의 볼륨은 중층(中層)으로 억제되면서 전면도로로부터 후퇴하여 배치하고, 부지 경계에는 수목을 식재하여, 건물이 주변 환경에서 돌출되어 보이지 않도록 배려했다.
부지 남서쪽 각지에 마련된 광장은 공공장소로서 사람들에게 개방시키고, 그 광장을 면해서는 샾과 갤러리 등이 들어서 있는 건물 1동을 배치했다.
기능적으로는 하층에는 창고와 주차장, 상층에는 사무실, 전시장, 연수 시설, 갤러리가 각각 배치되어있다.
본동에는 실린더 모양의 7층 높이 보이드 공간이 삽입되어, 그 내부 보이드 공간을 원호를 따라 배치된 슬로프가 둘러싸고 있다.
이 보이드 공간은 라이카 빌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실린더는 유리 블록의 커튼월로 되어있어, 이 거대한 빛의 우물통은 일상성을 넘어선 大공간으로서 사람들을 자극한다.
건물에는 빛, 식재, 바람 등과 같은 자연을 도입하여, 이 자연 요소들을 중심으로 기능이 배치되어있다. 이들 기능적 공간들은 자연과 각각 서로 다른 방법으로 관계를 가지면서 접하고 있다.
실린더 외관을 돌아가는 계단을 따라서 옥상까지는 푸른 녹음에 둘러싸여 있다. 옥상에는 지상 레벨에서 부유하고 있는 그린이 있고, 그 주위에는 갤러리가 배치되어있다.
라이카 빌딩에서는 전술한 바와 같은 다양한 자연과의 관계를 통해서 기능뿐만 아닌 새로운 여유 있는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자 하였다.
자연과 교감하는 접점이 건물 곳곳에 산재되며, 건물은 다양한 장면을 내포하게 된다. 이것들은 공간에 다양한 풍요로움을 제공하면서 여기에 일하는 사람들의 창조력과 의식을 자극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