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 HONDA ZOOMER / 2001

(산업디자인) HONDA ZOOMER / 2001

2001년이었던가 처음 출시됐을 때 일반 49cc 스쿠터와는 다르게 디자인이 정말 참신해 보여서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

당시 젊은 친구들에게 꽤 인기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쿠터임에도 불구하고, 큐슈에서 홋카이도까지(심지어 오키나와까지) 국도만 이용해서 여행을 했다는 친구도 많이 보았다.

지금 보니 그 당시의 신선함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뒤떨어지는 디자인이라고 말하기에도 어려운 것 같다.

혼다 홈페이지를 가보니 2015년 현재도 아직 단종이 안되고 디자인도 크게 변한 것 없이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ZOOMER 주요제원(일부)
전장	1,860㎜
전폭	735㎜
전고	1,025㎜
차체중량	87㎏
연비	75㎏/ℓ
배기량	49㎤
연료탱크용량	4.8ℓ

그러고 보면 건축과 음악은 참 불가사의한 장르다.

아직도 1960,70년대 더 거슬러 올라가 근대초기의 건축들을 보면 그 참신성에 감동이 밀려오고, 70년대 대중음악을 지금 들어도 눈을 감고 감상하게 되니말이다.

(구태여 그 당시의 시대상을 고려해서 감상하지 않아도 된다.)

한가지 아쉬운건 레빗이나 캐드 등의 도움 없이는 설계를 할 수 조차 없는 요즘 지어지는 건축물들은 처음 볼 땐 참신해 보이지만 금방 싫증이 나고 실제로 얼마 되지도 않아서 유지관리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도 꽤 애를 먹는 것 같아 아쉽다.

선배 건축가들이 오구세대는 로트링(잉킹)펜 세대에게 로트링펜 세대는 캐드 세대에게 캐드 세대는 레빗(BIM) 세대에게 흔히 말하듯이 "너희들은 참 편한세상에 산다"라고 말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서두..

(2010년 당시 3DMAX의 신이라고 불리던 디자이너 작품 동영상)

얘기를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그만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