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도시1 응암 초등학교 어릴 때 잠시 다녔었던 초등학교.예전에 어렸을 때 등교하고 하교했던 길을 가보고 싶어서 들렀을 때 찍은 사진. 지금은 몰라 볼 정도로 봐뀌었을 듯.. 교무실 등이 있던 중앙건물 뒷 동.뒷 교실동의 오른쪽 계단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릴 때는 덤벙덤벙하는 성격이었는데, 그런 모자란 아이를 항상 보살펴주던 학생이 있었다. 학년이 바뀌고 반이 바뀌었을 때 우연히 계단참에서 마주쳤을 때, 여전히 그런 내가 걱정이 되었는지 내 이름을 몇 번이고 불러주었는데, 운동장으로 놀러가기 바빴던 나는 인사도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지금은 그 학생 얼굴도 기억이 안나지만, 항상 관심을 가져줘서 고마웠다고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그 말을 못한 것이 지금까지도 후회가 된다. 그래도 건물이라도 이렇게 남아있으니 .. 2016.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