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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 도시주택/1960~

디자이너스 맨션의 선구 - 빌라 비앙카 (ビラ・ビアンカ, Villa Bianca), 호리타 세이지(堀田英二)

by protocooperation 2016. 7. 15.


작품명

빌라 비앙카
(ビラ・ビアンカ, Villa Bianca), 1964

 주요용도

공동주택

소재지

東京都渋谷区神宮前
(Tokyoto Sibuyaku Jingumae)

설계

堀田英二(호리타 에이지)

  준공: 1964.04.

규모

지상8층, 지하2층

시공

大成建設

 부지면적

-㎡

 건축면적

-㎡

연면적

-㎡

 구조

SRC

건폐율

-%

-%

-%

-%

 주요외장

-

 지역지구

-

홈페이지

-

googl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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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메이지 진구마에역(東京メトロ副都心線明治神宮前駅) 근처 메이지거리(明治通り)를 걷다 발견한 작품.

당시에는 블럭 뒷쪽에 있는 도시형 집합주택 설계로 유명한 세이타 야스오(清田育男)의 빌라를 보러 갔다가 그 디자인의 기발성에 대로변에서 한 눈에 띄었던 집합주택.

(2016/07/15 - [일본의도시주거/日本の都市住宅/1970年代] - 빌라 연작 시리즈 - 빌라 세레나 (ビラ・セレーナ, Villa Serena), 세이타 야스오(清田育男))


소문만 듣고 진구마에 주변이나 걸어볼겸 갔다가 소위 건축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빌라 시리즈를 답사하게 되어 월척을 낚은 격이다.


일반인에게는 건물 뿐만이 아니라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는 음식점 등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무려 반세기 전의 1964년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던 해에 준공된 도심거주형 집합주택의 선구적인 작품이다.


아쉽게도 내진 문제 등, 건물의 노후화로 재건축 된다고 하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빌라 비앙카 계획 당시, 채산성은 무시하고 디자인 작품성에 중점을 둔 까닭에 건축주(石田(興亜商事))와의 많은 충돌 끝에 완성됐을 만큼 당시에도 눈길을 끄는 디자인이었다.

(들리는 바로는 계속된 충돌로 결국 유명한 빌라시리즈의 설계는 호리타 에이지(堀田英二)에서 사카쿠라 쥰조(坂倉準三) 사무소로 바뀌었다고 한다.)


와세다대학(早稲田大学) 건축학과 졸업설계에서 1등을 차지했을 만큼, 장래성이 있었던 호리타는 지도교수에게 "호리타는 우수하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위험할 것 같아 걱정이다."라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애초부터 안티크한 삶을 지향하여 디자인 된 토쿠가와 빌리지(徳川village)(2016/07/11 - [일본의가로경관,日本の町並み] - 일본의 일상풍경(3)) 와는 또 다르게 이 작품은 준공 당시에는 도전적인 디자인이었겠지만, 지금은 반세기가 지났다는 준공년수가, 약점이 아닌 빈티지 맨션이라는 세일즈 포인트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장작(또는 성냥과 같이)을 쌓아올린 듯한 외관은 당시의 메타볼리즘의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지만, 자료를 찾아 보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증식이나 모듈과 같은 확장성을 고려한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밖에서 보기엔 음영이 진 움푹 들어간 부분은 발코니인 것 같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같은 동시대의 구조주의 건축가들의 작품같은 분위기도 풍기고, 바깥까지 튀어나온 보는 당시 유행하던, 콘크리트에 의한 일본 전통 가구식 목조구조의 표현같아 보이기도 하였다. 

 

<멀리 빌라 비앙카가, 앞에 노란색 벽면의 빌라 세레나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