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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일본 건축 (주택외)/종교시설

역사적 환경 내에서의 증축의 제안 - 히가시혼간지 참배접대실(東本願寺参拝接待所, Higashi Honganji Reception Hall)/ KAJIMA DESIGN(다카마츠 신高松伸 Shin Takamatsu 감수)/ 1998

by protocooperation 2019. 10. 1.





작품명

신슈오타니파(히가시 혼간지) 참배접대실
(真宗大谷派(東本願寺)参拝接待所, Higashi Honganji Reception Hall)

주요용도

종교시설

소재지

교토시 시모교구 카라스마나나조
(京都市下京区烏丸七条, Kyotoshi Shimokyoku Karasumananajo)

설계

카지마 디자인 간사이(다카마츠 신 감수)(KAJIMA DESIGN KANSAI(高松伸 監修)

기술협력

카지마 기술 연구소(鹿島技術研究所) 

시공(건축)

카지마 간사이 지점(鹿島関西支店) 

규모

지하 3층, 지상 1층

주요구조

철골 철근 콘크리트조

설계기간

1995.11. ~ 1996. 5. 

공사기간

1996. 7. ~ 1998. 2. 

부지면적

92387.00㎡

건축면적

570.44㎡

 건폐율 : 26.21%(90%)

연면적

3487.54㎡ 

 용적율 : 36.91%(300.7%)

지역지구

근린상업지역, 일부 상업지역, 준방화지역, 제1종미관지구, 제4종 고도지구

외부마감

屋根 : アスファルト防水の上押出成形ポリスチレンフォームの上コンクリートコテ押え(一部花崗岩張)
外壁 : コンクリート化粧打放し 撥水剤塗布
開口部 : スチールサッシュウレタンエナメル塗装(トップライトのみSUS HLサッシュ)

내부마감 

【엔트런스홀, 갤러리】
(床)イタヤカエデフローリング㋐12㎜ ワックス仕上げ
(壁)PB㋐12.5㎜AEP
(天井)岩綿吸音板㋐9.0㎜

【로비】
(床)タイルカーペット㋐6.8㎜ ボーダー:花崗岩本磨(一部床暖房)
(壁)ホール側:コンクリート打放し小叩き仕上げ その他:コンクリート化粧打放しおよびPB㋐12.5㎜AEP
(天井)岩綿吸音板㋐9.0㎜


일부러 답사한 곳은 아니고, 교토역(京都駅) 근처에서 시간이 좀 남아서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히가시 혼간지(東本願寺) 경내에 증축된 시설.

한여름 늦저녁이라서 시설은 폐쇄되었었는데, 나중에 다시 상세하게 답사할 생각으로 몇 장 찍어 놓았던  시설이다.

나중에 찾아보니 다카마츠 신 설계작품으로 소개되는데, 다카마츠 신은 감수를 했고, 설계는 카지마 건설 간사이 지점 설계부가  담당

한 듯 하다.

전통건축이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근대건축물 등의 리노베이션이나 새로운 용도나 용도확장을 위한 신축 건축물의 증축이 필요할 때 ,  지하 건축물의 의의 등에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작품인 것 같다.

교토역 근처에 있으니, 미리 사전 개방일정 등을 참고한 후 다시 답사하고 싶은 곳이다.

東本願寺 御影堂









■■■ 다음은 작품설명을 의역한 것 ■■■



교토역(京都駅)에서 북측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좌측에 위치한 히가시 혼간지(東本願寺) 경내에 지하 홀(HALL)을 건축하는 독특한 프로젝트다.


시공주과 감수자에 의해 제시된 기본 구상을 베이스로 한 제안 콤페에서  '열려진 종교건축'을 콘셉트로 프리젠테이션 한 것이 채택되어, 설계를 진행하게 되었다.

 

태양과 달의 모양을 띤 톱라이트와 석재마감의 원반이 지하에 묻힌 홀(HALL)과 로비의 지붕 역할을 하면서

 

목조 건축으로 둘러싸인 흰 자갈이 깔린 마당 한 가운데서 떠오르면서 상징적인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古風의 사찰환경 내에 새로운 공간을 삽입한다는 難題, 노출 콘크리트, 유리, 스틸 등 현대적 재료를 최대한 심플하고 슬렌더(slender)하게 사용함으로써 해결하고자 하였다.


야간에는 라이트 업을 통해 또 낮과는 다른 또 하나의 풍경이 떠오른다.

 

엔트런스부의 대형 유리를 통해서는 대침전(大寝殿)의 커다란 지붕과 하얀 자갈의 마당을 바라볼 수 있으며


지하 로비의 광정에서 위를 올려다 보면 커튼월의 멀리온 사이로 프리 캐스트 콘크리트의 루버와 기존 참배접대소(参拝接待所) 처마 뒷면의 서까래가 같은 리듬으로 설치되어 있다.


이외에도 건물 곳곳의 전통건축의 형태가 현대건축 재료의 새 프레임에 의해 보호되고 감싸여지도록 하였다.

 


정보 발신의 장으로서 사회에 열린 시설은 물리적으로도 "열린" 시설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하건축이 숙명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폐쇄감을 없애는 것이 이번 계획의 가장 큰 포인트였다.


투명하고 밝은 빛이 넘쳐흐르는 엔트런스 계단에서 갤러리를 겸하는 슬로프를 거쳐 지하 2층의 로비로 이어지는 진입 동선은, 홀의 곡면벽을 따라 설치된 대계단에서 지하12.5m에 이르는 웅장한 보이드 공간과 함께 일체화된다.

 

이 수직으로 확장되는 공간적 시퀀스야말로, 자신의 위치조차 잃어버리기 쉬운 지하공간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공간적 장치이다.

 

거칠게 마감한 원뿔형 콘크리트 매스에 떨어지는 外光의 그라데이션과, 광정에서 한번 여과되어진 부드러운 빛과 그림자.


외부 환경의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는 로비는, 지하인 것을 역으로 이용해 전혀 다른 공간성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신건축


 


원형의 톱 라이트를 통해서 자연광을 받아들이는 HALL은, 누구라도 신에게의 기도를 허락하는 서양의 대성당과 같은 기도를 위한 공간인 동시에, 톱 라이트를 차광막으로 가리면 외주를 흙으로 둘러싸는 이상적인 극장 공간으로 변신한다.


 

객석의 관람시선과 피난의 용이성의 검토결과, 지하 2층 및 지하 3층에 각각의 출입구를 가지는 원 슬로프형 객석이 채택되었다.


신건축


 

로비의 대계단에서 문득 위를 올려다 보면, 초승달 모양의 톱 라이트 사이로 푸르른 하늘에 흰 구름이 한 점 흐르는 것을 발견할 때, 마음 속에는 형언할 수 없는 이상한 평온함을 느끼는 것은 나 뿐 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마다 토오루(浜田徹/ KAJIMADESIGNKANS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