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타카하라장(高原荘, Takaharasou) | ||||||
소재지 | 도쿄도 오오타구(東京都大田区, Tokyo Ootaku) | ||||||
설계 | 카가미 아키라 건축설계실(加々美明建築設計室、Kagami Akira) | 설계기간: 1986.4~1986.7 공사기간: 1986.8~1987.1 | |||||
주요용도 | 집합주택(임대) | ||||||
규모 | 지하1층, 지상2층 | 부지면적 | 630.4㎡ | 건축면적 | 272.8㎡ | 연면적 | 5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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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폐율 | 43.2% | (50)% | 용적율 | 71.3% | (100)% |
지역지구 | 제1종주거전용지역, 제1종고도지구, 준방화지역 |
미나미마고메(南馬込) google map
남측 도로측 전경
남측주동 주호 아래의 주차장
중정 및 배후 주동으로의 진입부분
오오타구 마고메(大田区馬込) 지역은 다수의 문필가(文士)가 모여살던 곳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지금도 문필가들이 살던 집터(家跡)를 탐방하는 팬들이나 관광객들이 끊이지를 않는다.
(근대초기 도쿄부 에바라군 마고베마치(東京府荏原郡馬込村)를 중심으로 많은 작가, 문필과 관련된 인물, 예술가 들이 모여살던 지역을 마고메분시무라(馬込文士村)라고 일컫는다. 지금의 도쿄도 오오타구(東京都大田区)의 산노(山王), 마고메(馬込), 츄오(中央) 일대. 참고사이트: 馬込文士村へようこそ )
미나미 마고메(南馬込)는 국도(국도 1호선)에서 한 걸음 들어가면 비탈길이 많고 오래된 가옥이 여기저기 산재하고 있는 곳으로서, 도심에서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라고는 믿기 함들 정도로 조용하고 한적한 주택가다.
미나미 마고메 주택가
오래된 가옥과 비탈길. 주택 내 조경과 마치나미(街並み)
크라이언트는 이 부지에 (일부 일부) 유행을 앞서서 읽어 내는 어느정도의 임대주호를 끊임없이 계획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으며, 우리와의 만남은 몇명의 건축가와의 상담을 거친 후에도 만족스런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던 중이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앞으로의 임대맨션의 바람직한 방향 및 주어진 이 부지에 어울리는 건축은 무엇일까'였다.
이 문제를 앞에두고 우리는, 1m 정도 높은 지대로 이루어진 부지의 특징(나쁘지 않은 view)의 유효활용과, 분절된 주동의 포위형 배치로 발생하는 중정(コート)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방향으로 계획의 부가가치를 높히고자 하였다.
인접부지와의 완충지역
인접부지와의 완충지역
개인 전용주택을 설계한다면, 이 중정을 중심으로 각실을 개방적으로 배치하겠지만, 공동주택이라는 성격상 그럴 수 없으므로, 거실이 중정에 면해있는 주호의 경우에는 작은 사적(私的) 중정을 만들어 주던지, 시선차단용 벽을 만들어 주든지, 철근프레임격자를 배치하는 등으로 높이, 방향을 조절하면서 시각적 프라이버시 보호를 하면서 각 주호의 영역을 구분하였다.
결과, 개인 전용주택(専用住宅)과 같이, 외부에 테이블이나 벤치, 식재(江戸の植樹) 등의 일상적인 휴식, 취미생활을 할 수있도록 하였다.
이런 규모의 임대맨션에서의 이러한 시도는 관리자가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성립하였다고 본다.
완성 후, 분양이 아니고 임대이기 때문에, 임차인의 선택이 가능한 덕분에, 임차인은 자신들이 선택한 주호 및 주위의 영역(領域)을 인식하고 적절히 사용해주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중앙의 중정에 면한 각 주호의 사적 중정
중정에 돌출된 외부계단
동측 오픈스페이스를 내려봄
지금 생각하면, 주호 내부공간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제안을 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일본식(和式)의 주거형식(二間続き・押入れ付き)을 대체하지는 못했다.
조형적(造形的)으로는, 가로경관(街並み) 형성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서 도로에 면한 단차(段差)를 주차공간으로서 이용하였으며, 그 상부에는 메조넷 형식의 주호를 배치하였다.
1층평면도
중정(中庭)으로는 필로티(ピロティ) 부분을 통해서 진입하며, 도로로부터 얼핏얼핏 보여지는 중정은 도로측의 조심스러운듯한(控え目な) 억제된 외관과는 대비적으로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여 약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분위기(不思議な空間)를 연출하였다.
중정은 공유사회(共有の社会)를 의식하여 계획한 장치이며, 중정을 향해 돌출된 외부계단이 이러한 중정을 특별한 것으로 인식케하기 위한 포인트였다.
(카가미 아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