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이마니시 모토아카사카( 今西元赤坂) / Imanishi Motoakasa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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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도쿄도 미나토구 모토아카사카(東京都港区元赤坂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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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타카마츠 신(高松伸 Shin Takamat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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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용도 |
상업시설(점포 + 사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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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구조 |
RC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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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기간 |
1989.11 ~ 19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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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 |
1990.5. ~ 19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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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하1층, 지상7층 |
부지면적 |
32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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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
22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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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
1474.96㎡ |
북동측은 수도고속 신주쿠센(首都高速4号新宿線), 남측으로는 아오야마 토오리(青山通り), 서로는 아카사카 교엔(赤坂御苑)으로 둘러싸인 모자 모양과 같은 형태로 간선도로에 의해 격리되어 있어 보이지만 위치적으로는 도쿄의 심장부 중의 심장부.
섬과 같은 삼각형 형태의 동측 한켠에 위치한 이마니시 모토아카사카 빌딩.
전면도로는 일방통행 1차선의 넓지않은 도로, 부지자체의 좁은 전면폭, (계획 당시에는) 건물 높이에 대한 엄격한 법격규제 등을 전제로 하는 상업빌딩에 요구되는 부족함 없는 과잉된 요구.
이 과잉성은 타카마츠 신이 지금까지의 수 많은 설계작업을 통해 얻은 설계 수법의 성과들을 중합하여, '파사드'에 가능한 한 밀실하게 빚어내고자 하였다.
「스케일의 변조(變造)」
「수축화와비대화」
「부분과 전체의 비분절적 분절」
「비통념적인 디테일」
「중력의 중심의 전위(轉位)」
「부유성」
「밝기와 휘도에 의한 조율」
등등
요약하자면 "가면"을 만드는 수법이었다고.
지상에 설치된 2개의 원뿔에 이끌리면서 건물을 올려다 보면, 유리의 곡면, 금속 덩어리에서 잘라낸 것 같은 스테인레스 부품들, 그리고 곡선을 그리며 앞으로 밀쳐 내져지는 듯이 바싹 다가오는 검은 화강암(黒御影石) 벽면에 압도되어 버린다.
2016/08/06 - [■ 현대 일본 건축 (주택외)/교육시설] - 도시건축의 자기주장 - 오오무라 미용전문학교, 다카마츠신(Takamatsu Shin)
유리, 금속, 석재 + 세공 디자인을 연상케하는, 계획된 지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답사는 2018년)도 전혀 그 세련됨을 잃지않는 근미래 디자인. 메카닉 디자인.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타카마츠 신만의 장인적인 디테일.
답사는 아침 이른시간이었기 때문에 내부까지는 볼 시간이 없었지만, 모토아카사카 빌딩은 정면 파사드의 디테일을 감상하는 것으로 나중에 다시 야간에 방문하는 것을 희망하면서 다음 답사지로 향했다.
의사 하이테크라고 폄훼하는 평론가들도 없지 않아 있지만, 20세기의 도시의 욕망을 조각가와 같이, 정밀세공의 장인과 같이 표현해 내는 건축가는 타카마츠 신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