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현대 일본 건축 (주택외)/교육시설

도시건축의 자기주장 - 오오무라 미용전문학교, 다카마츠신(Takamatsu Shin)

by protocooperation 2016. 8. 6.

 

 작품명

 오오무라 미용전문학교 루미에르

(大村美容専門学校・ルミエール, Omula Beauticians School Lumiere)

 주요용도

 전문학교

 소재지

 후쿠오카시 츄오구 쿠로몬

 (福岡市中央区黒門2-6, Fukuokashi Chuoku Kuromon)

 설계

 타카마츠 신(高松伸, Takamatsu Shin)

 시공 藤木工務店

 준공

 1998.09.

 규모1

 지상 8층(주차 3대)

 규모2

 부지면적: 760.25㎡, 건축면적: 252.90㎡, 연면적: 1632.88

 규모3

 건폐율: 62.24%(기존건물 포함), 용적율: 353.33%(기존건물 포함)

 구조

 RC, S

 주요외장

 지붕 : 鉄骨下地木毛セメント板の上 アルミ長尺パネルアルマイト仕上(銅金株式会社)

 외벽 : 鉄骨下地 R付アルミパネルt=2.0mm焼付塗装

 개구부=鋼製建具SOP塗装 アルミ建具アルマイト加工

 외부시설 : 黒砂利アクリル樹脂金ゴテ押え

 용도지역

 상업지역, 준방화지역 후쿠오카시 중고층건축물지도요망

 참고홈페이지

 http://www.takamatsu.co.jp/

 홈페이지(학원)

 http://omula.com/

 다카마츠신

 홈페이지

 작품설명

 미용업계에서는 꽤 이름이 알려진 미용전문학교가, 한층 더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의 거점으로서 새로운 본부의 역할을 하는 신교사의 건설을 결정, 설계자로서 우리를 선택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는 단순명쾌했다.

사람들에게 한순간에 그 존재감을 인지시킬 수 있는, 한순간에 사람들을 매료실킬 수 있는 건축이었다.  


말하자면 "순간의 건축"이다.


이러한 요구에, 우리들은 이 이상은 없다 할 정도로 신속하고 대담하게 해답안을 제출했다.  

클라이언트의 앞글자 "O"를 그대로 디자인 모티브로 하는 아이디어였다.


"순간의 디자인"이라고도 해야 할까.


클라이언트의 호쾌한 승락을 얻은 후, 설계자로서의 모든 실무는 오직 그 "O"의 메세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기술적 개발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건물 완성 후, 오오무라 미용 전문학교에의 입학지원이 급증하였다는 뉴스는 우리들에게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었다. 


집합주택을 공부하는 동안, 타카마츠신의 건축은 한동안 답사하지를 못해서 기회가 닿는다면 가는 곳 마다 일부러 찾아서 보겠다는 생각차에 후쿠오카에 가는 기회가 생겨 일부러 찾아서 본 작품이다.


2016/04/29 - [일본의도시주거/日本の都市住宅/1990年代] - 신택스(SYNTAX), 기린 플라자, 타카마츠 신(高松伸Takamatsu Shin)


홈페이지 작품설명과 같이, 주목을 끄는 건축으로평가한다면 다카마츠 신의 건축은 항상 성공적인 것 같이 보인다.


기린 프라자(철거) 이외에 내부공간 까지 답사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내부 공간이나 외부 디자인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다고는 생각않는다.  

나쁘게 말하면 중2병 같은 겉 멋만 들었다고 평가절하 될 수 있는 금속재의 메카닉 애니메이션 같은 디테일은 충분히 섬세하고 장인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외부 공간 구성 등을 창작의 차순위로 취급하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고, 전체 작품리스트를 보면 누구보다고 공간적이라는 느낌이다.


다카마츠신의 디테일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지만, 그 바탕은 건축이 들어서는 지역, 입지의 성격을 신중하게 탐구하면서 구사하고 있는 느낌이다.


꼭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의 건축을 답사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단타를 치고 나가도 항상 2루를 훔치는, 번트를 대도 내야안타를 만드는, 그리고 외야에서 홈으로 던지는 칼 같은 레이저 송구가 떠오르는 야구선수 이치로와 같은 정밀한 야구를 보는 기분이다. 


여담이지만, 일본이 부러운 점은 이와같은 전문학원이 많다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기술로 사회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은 이와같은 기술직 전문학원에서 1년~2년 정도 타이트하게 실무를 익히고 빠른 시간에 사회로 진출하게 된다.

어떤 기술, 분야든지 학문적으로 배우는 것은 좋겠지만, 가정 형편상 등의 많은 이유로 한시라도 빨리 미용사, 조리사, 만화가 등 기술을 습득하여 취업이 급한 학생들이, 태평스럽게 4년 동안 대학에서 수천만원의 등록금을 바치면서 허송세월 한다는 것은 아주 효율 나쁜 사회적 낭비가 아닌가 싶다.  

취업에 특화되었다는 2년제 전문대학 조차도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4년제 대학과 같이 같은 비슷한 기간을 다 보내면서 한학기 몇백만원씩 학교에 돈을 갖다 받쳐야 하는지 의문이다.(전문학원은 일반 직장인의 정기 휴가정도 방학이 있다.)

물론 이것 저것 핑계대면서 건축학과들이 5년제로 바뀌어 건축사가 되려면 5년제 나오라고 윽박지르는 것도 우스운일이지만...










ㅋㅋ 학원생의 하품이 "O"자로 하는 것 같다. 







http://www.takamatsu.co.jp/


http://www.takamatsu.co.jp/


http://www.takamatsu.co.jp/


인근에 있는 같은 학원 루미나레 오오무라 패션칼리지(ルミナーレ大村ファッションカレッジ). 이것도 다카마츠 신 설계.

 

작품명

 오오무라 패션 칼리지 루미나레

(大村ファッションカレッジ ルミナーレ, Omula Fashion Collage Luminare)

주요용도

 전문학교

소재지

 후쿠오카시 츄오구 쿠로몬

(福岡県福岡市中央区黒門, Fukuokashi Chuoku Kuromon)

설계

 다카마츠 신(高松伸, Shin Takamatsu)

설계기간

 2000. 5. ~ 2001. 3. 

공사기간

 2001. 3. ~ 2002. 2.

규모1

 지상3층, 지하1층

규모2

 부지면적: 478.38㎡, 건축면적: 266.15㎡, 연면적: 945.31

 규모3

 건폐율(허용): 55.6%(70%), 용적율(허용): 197.6%(200%)


■■■ 루미나레 발표 당시 작품설명 ■■■



빛을 발하는 존재

 

4년전, 후쿠오카시(福岡市)의 오오호리 공원(大濠公園)을 따라 흐르는 구로몬가와(黒門川) 서측에 면한 지역 명문 미용 학교 오오무라 미용전문학교의 校舍를 설계한 적이 있다.

 

무표정한 중층 집합주택 사이에 낀, 바람직한 교육환경으로서의 입지라고 하기에는 힘든 곳임에도 불구하고 학원 경영자의 의지가 매우 강했기 때문에 그 기세에 떠밀려지는 듯이 설계 의뢰를 받아 구상을 시작하였다.

결국, 건물의 형태 보다는 빛을 디자인하는 결과가 되었는데, 무표정하고 특징 없는 부지 주변에, 돌연히 화사하게 교사는 출현한 셈이었다.

 

그것은 Lumiere,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불렸다. 건축 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발광체에 가까웠다.

 

그렇게 밤마다 기세 좋게 빛나는 괴상한 모습에 이끌려서 인지 아닌지는 둘째 치고, 어쨌든 청년들의 이목을 끈 덕분인지, 이번에는 패션 교육 부문을 증설하게 되어, 이를 위한 校舍를 건설하기 까지 이르게 되었다.

 

다행히 경영자는 기존 학원과 가까운 근처에 토지를 매입할 수는 있었지만, 다만 이전보다 더욱 엄격한 입지조건이었다.

 

인접 경계선 방향 모두, 기존의 주거에 의해 가로 막힌 상태의 부지는, 스스로라도 내부에 "확산감"을 가질 수 있는 건축을 계획하도록 이끌었으며,

 

그 테마는 또 다시 ''이었다.

 

물론 그 ''확산감의 응답으로서 출현하는 것이 아니면 안되었고, 외부 파사드는 확산감을 품은 ''의 형태로 출현한다면 더욱 좋았다.

 

눈에 어른거림이나 밝음등과 같은 말이 계속 머릿속을 떠 다녔다. 일종의 '四方燈'과 같은 이미지라고 할까.

 

반드시 그것이 유일한 이유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구법(構法)은 주저 없이 일본식(和風)으로 귀착됐다. 엄밀하게 한다면 목조구법을 적용하는 곳을, 결과적으로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에 의한 정()자형 구조체를 채택하였다.(이는 소방법, 공정, 공사비 등을 고려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하지만, 의지는 어디 까지나 일본식을 염두에 두었다.

 

협소한 부지와 일반적이라고는 할 수 없었던 타이트한 工期를 고려하면서, 최상층까지 단번에 프리 캐스트 콘크리트 부재를 가조립한 후, 마지막에 장력을 가해, 구체를 세워 올리는 방법을 이용했다.

 

무슨 특별할 것 없는 목조 재래 공법이다. 마치 목수와 같은 마음가짐이다. 게다가 시공사도 그 원류를 찾아 올라가보면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20 년의 역사를 가지는 관청 목수(宮大工)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프로필릿 글래스(Profilt Glass)의 얇은 실크와 같은 옷을 하늘거리게 둘러입혀, 희미하게 어른거리는 불빛의 '사방등'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Luminare,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이름지었다.

 

빛의 공간에서 배우는 젊은이들이 그 지식에 의해서, 칠흙같은 어둠을 찬란하게 밝혀주는 사회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준공식을 치르며 관계자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http://www.takamatsu.co.jp/


http://www.takamatsu.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