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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예전블로그글 등

재미있는 한자.

by protocooperation 2015. 11. 9.







획수가 많은 복잡한 한자라고 오늘 일본 야후에서 읽은 기사다.



총획수가 무려 56획.

(단, 구글검색에선 62획이라고도 나오는 것 같고, 또 용을 네번 쓴 한자가 64획이라고 나오는 것으로 봐서 일본하고 중국하고 획수 세는 법이 다를 수도 있다.)


한정된 지역에서 밖에 쓰이지 않는 한자로 발음은 「biang」이라고 읽는단다.


「biang」은, Shaanxi성(陝西省 Xi'an시(西安) 부근에서 사용되는 문자로서, 용도는 시안시 8대 면요리 중의 하나로 불리우는 「biang biang 면」에 쓰여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일반적인 사전이라하는 『신화사전』, 가장많은 한자가 수록된 『강희사전』 등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다고.


「biang」문자가 만들어진 시기는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으며, 적어도 진시황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설이 있다.


한자도 재미있지만 기사를 읽다보니 한자보다 그 「biang biang면」이라는 것이 뭔지 궁금해서 찼아봤다.


사진을 보니 외관상으로는 쫄깃쫄깃한 납작한 면발에 탄탄면이나 진한 간장맛 같은 매콤한 스프 맛이 날 것 같은 모습이다.


언어학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평상시의 생각으로는 알파벳은 과학하기에 적합한, 한자는 철학하기에 적합한, 한글은 일상생활에 적합한 문자들인 것 같다. 


예전에 안과에 갔다가 알게된 의사선생님께 한국어 아르바이트를 할때, 그 분은 중국어도 취미로 배우시고 어느정도 중국어를 알게 되서 이번에는 한국어를 취미로 배우기로 하신 분이었는데,

어느날 한자 얘기가 나와서 예전 한자는 기호로서도 디자인으로서도 그 의미를 몰라도 뭔가 있어보이는데 간자체는 좀 심심한 것 같다, 중국의 정신이 흐릿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씀드리니, 


중국에는 한자에 접근할 수 없는 환경의 사람이 너무 많으니,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실용적으로 개선시키는 것도 괜찮지 않냐고 긍정적으로 말씀하셔서 부끄러워했던 적이있다



<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