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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가로경관

카가와현 다카마츠시 근현대건축 산보 上 (香川県高松市 近現代建築散歩上編)

by protocooperation 2026. 7. 6.

 

담장이 5~6M는 넘어 보이는 다카마츠시 단독주택. 좌상 항공사진/ 구글맵
노출콘크리트 마감 담장의 단독주택 바로 인근에 세워진 맨션. 구축 단독주택들을 몇몇씩 모아 재건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단독주택 같아 보인다. 동서로 뻗은 간선도로이긴 한데, 동측은 운하로 막혀있고, 서측도 도로구조가 예전 농로 같은 곳을 그대로 확장한 듯한 정리되지 않은 도시같다. 

도시계획도 단독주택, 듬성 듬성 지어지는 중층 맨션, 저층공장들, 이가 빠진듯한 사설 주차장 부지들..전형적인 정리되지 않은 듯한 지방도시 분위기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발견한 주택인데, 이러한 주위 분위기와 단절한 듯한 6미터는 거뜬하게 넘는듯한 높은 노출콘크리트 마감의 담장으로 외부와 철저히 단절을 선언한듯한 모습니다.

처음부터 어수선한 이 곳에 주택을 신축했을리는 없고, 크기와 면적, 분위기로 보아 예전에는 다카마츠시 지역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던 지역유지인 분이 재건축하신듯 하다.

고향을 떠나 신흥 고급주택지역으로 가지않고 굳건히 자신의 땅을 지키시는 모습으로 상상하고 싶다.(그래도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을 위한 배려도 약간 해주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다카마츠시미술관(高松市美術館) 인근 소위 지점경제 중심지 번화가의 모퉁이에 있는 단독주택. 도시주택은 어쩔 수 없이 중정형이 거의 대부분이고 이 주택도 중정형을 취하고 있지만, 1,2층 전층의 전면 우유빛 글라스, 시선을 조절하는 분절되는 높고 낮은 담장과 식재계획, 가벽과 개구부, 기타 통환기 설비기구의 배치 등 뽐내는 것이 아닌, 주위에 대해서 배려하며 시각적 즐거움을 주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우측) 광화문 정우빌딩 / 네이버지도

 9층 처마곡선 조형, 건물 양단부의 강조, 콘크리트 마감의 발코니 난간, 난간 개구부 양단의 유선형 디자인  등, 60년대의 근대건축 디자인풍이 반가워서 한 컷. 비슷한 분위기의 건물이 광화문에서도 본 기억이 있어서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보니  아직도 건재한 것 같다. 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가 설계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이광로가 맞나? 하여튼 고 김수근 건축가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건축가로 알고있다. 근데 이렇게 비교해 보니 하나는 저층 상가+상층부 주거시설, 하나는 전용 사무소건축, 게다가 출입방법부터 주차장유무, 옥상 파라펫 디자인까지 어느것 하나 닮은게 없는데 광화문빌딩이 떠올려졌을까. 아마 인접대지와 구별되고 싶은 양날개 때문이었을까. 

그건 그렇고 처음 지어졌을 때는 이 지역에서 나름 세련된 주거시설이라고 유명했을 것 같다. 본격적인 자동차 사회도 아니었을 때 반지하에는 주차시설이 되어있고, 저층부에는 분명히 수퍼마켓이나 근린편의시설이 들어가 있어 주민편의를 서포트 했을듯.

그런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다른 빌딩, 도시 분위기와 다름없이 인구감소, 도시 공실문제를 느끼게 하는 분위기였다.   


찻집 시로노메(城の目) / 야마모토 타다시 (山本忠司, Tadashi Yamamoto) / 1932

 

다카마츠시의 비즈니스 중심거리 블럭에서 약간 들어간 곳에 위치하는 찻집.

위치가 위치인 만큼 고도경제 성장기에는 주위 사업가들의 단골 휴식처 역할을 하며 예술가들의 단골 교류의 장으로 북적였다고 한다.  (전해오는 말로만 들었지만 우리나라 문인과 예술가들의 메카였다는 명동의 음악감상실 쉘부르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점포 내의 내벽은 1964년 개최되었던 뉴욕세계 박람회의 일본관(설계: 마에가와 쿠니오, 외벽디자인:나가레 마사유키( 流正之,1923~2018)일본의 조각가)의 성벽과 해자를 연상시키는 석벽의 시험작으로서 시공되었다고 한다. 

1964년 뉴욕세계박람회 일본관 외벽 / The New York Public Library Digital Collections(https://digitalcollections.nypl.org/items/4ccae8d0-c6bf-012f-9d9c-58d385a7bc34?canvasIndex=0)

 

다카마츠시의 중심가 도로에서 약간 비껴난 곳에 위치한 찻집 시로노메(城の目) 외관. 요즘 트렌드에는 시대에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지만 1962년 당시그대로의 마치 조각도로 빗살무늬토기에 무늬를 새긴듯한 투박한 릴리프가 이상한 감상에 젖게 한다.
`64 뉴욕세계박람회 일본관 외벽의 시험작으로 시공된 내부 인테리어.
자리에 앉자마자 멀리 뒤돌아서 계시는 할머님께서 사진은 NO~NO~하듯이 제스처로 말씀을 하셔서 더 이상 못 찍고 차만 마시고 나왔다. 입구 양측의 돌스피커. 석재는 화강암의 일종인 아지이시(庵治石)라고 다카마츠시 지역산물. 테이블도 의자도 개업당시의 그대로라고 하신다.

 

 

야마모토 타다시 (山本忠司, 1923~1998) 

카가와현청 건축과 공무원& 운동선수& 건축가로 단게켄조(丹下健三,1913~2005), 이노구치 겐이치로(猪熊弦一郎,1902~1993), 아시하라 요시노부(芦原義信,1918~2003 : 우리나라에서는 「거리의 미학(街並みの美学),1979」로 잘 알려진 건축가), 이사무 노구치(イサム・ノグチ,1904~1988) 등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및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카가와현의 공공건축 및 전후 일본의 모더니즘 건축의 기초를 닦은 인물로 현대건축에 카가와현 고유의 전통과 지역성, 풍토를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 끊임없이 노력한 건축가이다. 찻집 시로노메() 뿐만 아니라 뒤에 나오는 카가와현립무도관(香川県立武道館)에서도 석공, 목공등 전통기술을 시도하였으며, 사카이데인공지반(坂出人工土地)에도 관여하여, 일본도시계획학회상(日本都市計画学会石川賞計画設計部門)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5.10.12 - [■etc/타분야] - イサム・ノグチ(일본명:野口勇/이사무 노구치) / 1904-1988

 

イサム・ノグチ(일본명:野口勇/이사무 노구치) / 1904-1988

イサム・ノグチ(Isamu Noguchi、日本名:野口 勇、1904年11月17日 - 1988年12月30日)は、アメリカ合衆国ロサンゼルス生まれの彫刻家、画家、インテリアデザイナー、造園家・作庭家、舞台芸術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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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 [■현대 일본 도시주택/1980~] - 인공지반에 의한 도시형 집합주택 개발수법의 선구 - 사카이데 인공토지(坂出人工土地,Sakaide Artificial Ground)/오오타카 마사토(大高正人, Masato Ootaka)/1986

 

인공지반에 의한 도시형 집합주택 개발수법의 선구 - 사카이데 인공토지(坂出人工土地,Sakaide Arti

가가와현 사카이데시 쿄마치(香川県坂出市京町)에 있는 존재하는 콘크리트 인공지반 토지(면적 약 1.2ha).정식 명칭은 사카이데 시영 쿄마치 단지(坂出市営京町団地).DoCoMoMo JAPAN 선정 일본의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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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현립무도관(香川県立武道館,Kagawa prefectural Budoukan) /카가와현토목부건축과, 1966

 

https://youtu.be/GsCIcCJyf2E

 

다카마츠 경륜장(高松競輪場) 바로 옆 사거리 코너에 있다.

바로 근처에는 철거 보존 문제로 논란인 유명한 탄게켄조(丹下健三)가가와현립체육관(香川県立体育館)도 볼 수 있다.

카가와현청사(香川県庁舎) 설계에 탄게켄조와 협력한 카가와현 토목부 건축과에 의해 카가와현립체육관과 함께 설계되었다.

RC조이지만, 이 시대의 고민이었던 전통건축(특히 목조구조)과 모더니즘 건축과의 갈등과 표현에의 고민이 보여지는 디자인이다.

1층에 연수실, 사무실, 탈의 샤워실, 화장실 등 필요한 기능을 실을 모두 배치하고, 2층은 도장(검도,유도)장만 얹은 평면이다.

(좌상)1층평면도, (우상)2층 평면도, (좌하) 유도장, (우하) 검도장 / 카가와현립무도관 홈페이지(https://www.taiikukan.jp/index.html)


舊카가와현립 체육관(旧香川県立体育館)/탄게켄조(丹下健三, Kenzo Tange) / 1964

https://youtu.be/sCJCjRhdrtU

 

구 카가와현립체육관 조감도 / 구글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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