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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예능/파트너(相棒,아이보우)

장수명 인기 형사 드라마 / 파트너(相棒,아이보우) 프리시즌 제1편/2000

by protocooperation 2019. 4. 23.



2000년 부터 일본 테레비 아사히(テレビ朝日)・토에이(東映) 제작으로 단발 드라마로서 방영되어, 2002년 10월 부터 연속 드라마로 2019년 현재 지금까지 시리즈로 방송되고 있는 형사드라마.


일본 드라마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다.


일본에 있었을 때도, 정규방송을 기다려서 볼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낮에는 한번 봤었던 이야기를 반복해서 재방송을 자주 했기 때문에, 작업용으로 TV 전원을 켜놓은 채 또 보고 또 보고 했던 드라마다. 


그렇다고 비디오나, 블루레이 전집을 구매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저작권 문제로 자주 삭제되지만) 유튜브 덕에 초기 시리즈를 즐겨 감상할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



■■■■ PRE SEASON 파트너(相棒,아이보우) 경시청 두명 뿐인 특명부(警視庁ふたりだけの特命係)제1화 「형사가 경관을 살해? 빨간 드레스의 여인에게 유혹되어...시체에 남은 4-3의 의미는?(刑事が警官を殺した?赤いドレスの女に誘惑され…死体に残る4-3の謎とは?)」 


각본 : 코시미즈 야스히로(輿水康弘)

감독 : 이즈미 세이지(和泉聖治)

시청률 : 17.7%


경시청(警視庁), 치요다구 카스미가세키(千代田区霞が関) 황궁 남측 바로 옆에 있다.岡田新一(1928~2014) 설계.1980년 준공


이게 역사의 시작을 알리던 첫회 방송이었구나.. 아직 본격적인 시리즈가 아닌 기획 스페셜 드라마로 시작했었나 보다.

아이보우를 알게 된건 본격적으로 시리즈가 방영되고 좀 지나고 나서였을것 같다.



이건 워드프로세서? 노트북?

오쿠데라 미와코. 카메야마 카오루의 연인이었다가 나중에는 결혼해서 카메야마 미와코. 사실 아무렇지도 않듯 결혼하지 않은 채 동거하고 있다는 설정을 TV 메인 공중파 드라마에서 보고 조금 놀라긴 했다.(게다가 시리즈 후반에는 오쿠데라 본인의 불륜으로 카메야마와 동거중 헤어졌다가 결국 결혼한다는 이야기다.) 근데 정말 젊기 보다 어린 풋풋한 반가운 모습이다! 신문사사회부 기자, 저널리스트.


우치무라 칸지 경시청 형사부장. 케시쵸(警視長). 형사부 톱. 프리시즌 부터 나왔구나, 젊다.



나카조노 테루오(中園照生) 경시청 형사부 참사관. 간부를 모시는 간부의 애수를 잘 보여주는 감초. 젊다.




제1대 스기시타의 파트너, 카메야마 카오루. 수사1과의 형사였다가 지명수배자 인질이 되는 소동으로 토쿠메이 가카리(특명부, 特命係)로 좌천. 젊다.


파트너의 주인공 스기시타 우쿄. 

도쿄대학 출신의 소위 말하는 출세가 보장된 캐리어지만, 조직의 생리에 굴하지 않는 자신만의 경찰의 사명 및 사법 정의에 대한 가치관과 행동이, 윗선의 미움을 받는다. 특명부라는 수사권한도 없는 부서를 만들어 내쫒기나 독자 수사로 사건을 해결해 간다. 그 권한없는 독자수사로 난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조직내에서 눈엣가시이기도 하지만, 그 능력을 사며 도움을 주며 견제하는 일부 간부도 존재.


참고로 특명부는 "특별한 명령이있으면 뭐든지 하는 부서"라는 의미(그래서 고위간부의 특별한 내사부터 증거품 반환, 서류정리, 복사업무 등 뭐든지 한다.)


젊다.



  

스기시타의 전 부인 미야베 타마키(宮部たまき). 이혼했지만 스기시타의 단골집인 "하나노 사토(花の里)"라는 일본식 주점의 여주인.  젊다.



경시청 감식과 요네자와 마모루(米沢守)(사진 오른쪽). 스기시타와 비슷한 취미도 있는 등, 스기시타의 조력자.(경찰학교 교관으로 승진하며 시리즈14를 끝으로 그만 둠).

실제 배우명은 롯카쿠 세이지(六角精児)로 철도 오타구로 유명한 까닭에 타모리 구락부에도 자주 출연한다. 아직 첫회라서 그런지 배우 스스로 캐릭터 성격 만드는데 열중인 것 같다. 스기시타의 질문에 무뚝뚝하개 대답하고, 흰 가운에 무엇보다 요네자와가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


젊다.




수사1과의 트리오하면 이타미 켄이치(伊丹憲一, 윗사진 오른쪽)와 미우라 신스케(三浦伸輔ㅡ 아랫사진 확성기 든 형사), 1편에는 안 나오는 세리자와 케이지(芹沢慶二)의 세명인데, 아직 프리시즌에서는 이 배역들의 성격 정립이 안된 모양이다.


이타미는 모르는 배우랑 콤비, 세리자와는 출연조차 없고, 미우라 형사는 극중 다른 이름과 배역으로 드라마 초반 인질사건에 확성기를 들고 출연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무드 메이커 카쿠타 과장(角田六郎)도 프리시즌 1편에서는 안보인다.(부하들만 대사없이 약간 보임.)



이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보너스로 즐긴 방영 시기가 언제였는지 짐작가는 장면들. 





上) 브라운관 모니터에 펜티엄 정도 되어 보이는 플로피 디스크 삽입구가 보이는 데스크탑.

中) 브라운관 TV와 그 밑에 놓인 VHS 비디오 플레이어.

下) 안테나를 뽑고 버튼을 꾹꾹누르던 초기 휴대폰.


배우들 모두 젊은 모습을 보니 제일 반가웠다.


시대를 주름잡던 명배우 원로 배우들이 타계하면 가슴 한 쪽이 허전해지는 기분의 반대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