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품명 | W BOX | ||||||
소재지 | 치바현 이치카와시(千葉県市川市, Chibaken Ichigawashi) | ||||||
설계 | 시이나 에이조 (椎名英三建築設計事務所, Shiina Eizo) | 설계기간 | 1985.6~1985.9 | ||||
공사기간 | 1985.12~1986.9 | ||||||
주요용도 | 집합주택 (오너1+외국인용 임대주택3) | 주요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규모 | 지상3층 | 건폐율 | 51.5%(60%) |
부지면적 | 398.42㎡ | 건축면적 | 205.06㎡ | 연면적 | 532.77㎡ | 용적율 | 133.8%(160%) |
지역지구 | 주거지역, 제1종 고도지구 | ||||||
건축법 등에 의한 형태 규제는, 협소한 부지에 여유없이 지어질 수 밖에 없는 건축의 볼륨을 결정 지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현실이 그렇다면, 이번 사례에서는 도로 · 북측(北側) · 채광 등 각각의 제한에서 오는 사선(斜線)의 결과를 추출하여 건축 외형의 결정인자로 삼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예상대로 피라미드와 같은 모습으로 되었고, 이러한 형태는 (좋든 싫든 지금의 도시형) 집합주택 (형태의)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주변 환경은 약간의 선을 제외하고는, 이 건축이 연대(連帯)해야 할 그 무엇도 찾지 못했던 것도 이와같은 자기완결적(自己完結的)인 형태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북측은 옆집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창문은 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동측과 서측에는 거주인의 낮시간의 재실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원룸 형식을, 남측에는 욕실을 포함해 모든 실이 남면에 위치하는 가족형 일반 주호형식을 배치하였다.
이 건축은 작품면에서 알 수 있듯이 두 볼륨으로 나누어 져있다. 즉, 피라미드는 그 안에 L형의 크레바스(crevasse)가 있고, 그 곳은 계단실이나 공용복도 등의 공적(公的) 스페이스로 되어있다.
(투명한 캐노피에 의해 기분좋은 햇빛이 내려쬐는) 크레바스에는 바람이 들어왔다 빠져나가기도 하며, 남동측에 만든 어프로치 겸 작은 광장으로부터 북측의 이웃집의 앞마당(前庭)의 조경에로, 건축의 내부를 옥외적(屋外的) 공간이 관통하는 듯한 감각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집합주택에 있어서의 문제점 중의 하나는, 공적공간(公的スペース)의 바람직한 모습이며, 이 작품에서는 그 제안으로서 계단실이나 공용복도를 외부공간과 연속시키고자 하였다.
특히 정면에 위치하는 계단실은 건축의 크레바스 속을 햇볕 아래에서 층을 오르 내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계단의 난간은 난간동자격인 스텐레스 와이어를 볼트로 인장시킨 후, 난간 손잡이 H형강 사이에 고정시켜 그 메카니즘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원룸 타입의 주호는 경계벽 일부가 블록조로 하여, 장래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흰색・회색・검정색의 세가지 색을 테마색으로 하여 인테리어를, 무엇보다 워터 섹션을 하프 유니트와 허리위치 상부를 투명 유리 파티션으로 하였다.
혼자사는 1인 주거자에게 있어서, 종래의 불투명한 유니트 욕실은, 어딘가 불쾌하고 기분좋은 공간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투명한 욕실은 친구라든가 지인이 방문했을 때에는 조금 더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노출 콘크리트 마감은 단열(断熱)을 고려하여 양측의 벽이 외부에 면하지 않는 실에만 채용했다.
(椎名英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