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예능계의 빅3 중의 한명인 아카시야 산마(明石家さんま)상과 후지TV 인기 아나운서 카토 아야코(加藤綾子, 2016년 3월 현재는 독립)가 뇌과학자, 심리학자, 환경전문가, 경제전문가 등 각 분야의 레귤러 전문가와 초대 전문가 및 게스트들과 함께 진행하는 정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각 분야 전문가는 해당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 지식인들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이나 잘 모르던 타분야의 지식 등을 산마상의 노련한 경험과 순발력있는 진행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기본 웃음을 전제로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과장된 면이 있으므로 가볍게 즐기는 것이 좋은 프로그램. 카토 아나운서의 귀여움은 보너스.
요즘 신학기철을 맞아 일부 대학 학과나 동아리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단합의식을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문득 이 프로그램에서 다룬 주제가 생각나서 잊기전에 블로그에 적어두기로 하자.
홋카이도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오이즈미 요우(大泉洋) 등 5명이 결성한 연극유니트 TEAM NACS가 게스트로 초대되었을 때 심리학 전문가 우에키 리에(植木理恵)선생과의 대화내용이다.
Q. (우에키 리에 선생의 질문)
팀 NACS의 일원으로서, 또는 개인으로서, 어느쪽의 자신을 더 의식하고 있습니까?
( 이 질문을 한 이유는 중요한 순간에 냉혹해지는 타이프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라고 한다.)
질문한 의도에 대한 설명 : 중요한 순간에 냉혹해지기 쉬운 타이프는 “팀”이라고 대답한 사람이라고.
이유:
“팀”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말하자면 개인 자신 보다 소속의식, 소속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음.
그리고 자신이 단체나 어느 곳에 소속되어 있다고 강하게 의식을 하고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적으로 더 냉혹, 잔혹해 지기가 쉬움.
전쟁 중의 잔혹한 행위가 가장 좋은 예.
군대 뿐 만이 아니라 어는 곳인가에의 소속의식이 강할 경우에, 제3자에 대해서 잔혹한 행위를 할 때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향이 있음. (폭력조직, 정당, 동아리, 등등)
개인 혼자의 책임과 판단으로 어떤 누군가에게 잔혹한 행위을 해야 할 경우에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다시한번 곱씹어 보고, 이건 내가 너무한 것 아닌가 등 몇 번이고 생각하지만, 소속의식이 강할 경우, 일견 겉으로 보기엔 의리있어 보이고 더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잔혹한 행위에 대해서 소속된 일원 모두가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해버리고, 부정한 행위에 눈을 감고 모른 척 해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
즉, 혼자서 자신의 행동에 관한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책임을 모두 나눠 갖자는 의식이 저변에 있음. (심리학 실험결과에 의한 이론)
물론 진지한 논문 연구 토론이 아니라, 버라이어티 예능방송에서의 발언이고, 복잡하고 애매한 인간심리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0와1로 나뉘는 흑백논리로 딱 잘라서 판단할 수는 없지만, 폭력 조직원들의 소속감 고취 행위나 잔혹한 행위, 더 나아가 제국·전체주의와 같은 나라들의 무조건 적인 애국심 강요와 타국에 대한 비인간적인 침략행위, 요즘 일부 대학 단체에서 보여지는 성추행, 폭력행위 등이 죄의식 없이 가볍게 벌일 수 있는 가해자들의 심리적 원인의 일부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인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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