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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예능/파트너(相棒,아이보우)

장수명 인기 형사 드라마/ 파트너(相棒, 아이보우) 시즌1 제4화/ 2002

by protocooperation 2019. 4. 29.



■■■■ SEASON1 제4화 파트너(相棒,아이보우) 경시청 두명 뿐인 특명부(警視庁ふたりだけの特命係)  「속옷 도둑과 살아있던 시체(下着泥棒と生きていた死体)」 

 

방송일 : 2002년 10월 30일

각본 : 사쿠라이 타케하루(櫻井武晴)

감독 : 아소 마나부(麻生学)

시청률 : 9.4%





속옷 도둑(下着泥棒) 범인의 증거 확보 수사(裏付け捜査) 중인 특명부. 아무리 하찮다고 여겨지는 잡무라도 묵묵히 꼼꼼하게 일처리 하는 스기시타와 뭔가 폼나는 일이 아니라 귀찮아하는 카메야마.


극중 타키자와 경찰서장(滝沢警察署長)으로 일개월 후에는 본청으로 복귀 내정. 출세코스를 밟고있는 소위 말하는 캐리어 오리다 서장. 따라서 남은 임기 일개월 동안 경찰서 및 관할지역 내에서 트러블 없이 지내는데만 신경을 쓴다.(배우명: 이다 쿠니히코(井田國彦,1963~ ))


수퍼마켓 도둑 등으로 취급받으면 화를 내는 속옷 도둑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한 도.둑. 훔친 속옷의 날짜, 장소, 호실 등을 다 외우고 있는 기억력의 소유자. (배우명: 아리조노 요시키, 有薗芳記 1960~ )

속옷 도둑 얘기를 보니까, 일본의 전도유망했던 콤비 개그맨 킹 오브 코미디(キングオブコメディ)의 타카하시(高橋健一)가 떠올랐다.


인기가 높아가고 있던 한참 중인 2015년, 여고에 침입해서 여고생 제복등을 훔치다 체포된 타카하시. 당연 콤비는 해산되고 타카하시는 연예계 은퇴.


학생시대의 이지메를 당한  경험. 어머니는 두번의 자살시도 끝에 자살.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 및 가족에게 무관심한 도박중독. 아버지의 수억원에 이르는 빚을 변제중이었던 타카하시. 


지금도 유튜브에서 예전 콩트 등을 보면 댓글에는 죄값을 받은 후에는 열심히 살라고 격려해주는 팬들이 많은 것 같다. 



일본의 전형적인, 저중가 임대료가 특징인 목조(또는 철골조) 임대 아파트모습. 대부분 2층에 편복도 형식으로 한층에 대여섯 가구가 늘어서 있다. 일본의 주택가 풍경의 악의 근원이라고나 할까. 


토지주 + 민간 부동산개발 업자 + 건설업자 + 투자자가 결탁, 투자비를 가장 빨리 회수하면서 임대료 수입을 높힐 목적만으로 공기도 빠르게, 건설비도 최저로 하려니까 이런모습이 나온다.


요즘은 쉐어 하우스니 임대 아파트겸 관광객 숙박용 아파트니 뭐니 하면서 노후 퇴직자금 소유자 등의 투자자들을 향한 사탕발림식 현혹이 심한데, 갑자기 부도가 나는 등, 과도한 투자이익을 부풀리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다이소 매출신장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일본이나 미국등의 10~20년전 마켓 시장을 보면 우리나라에 비즈니스 아이템이 보이기도 한다. 

일본의 100엔샵이 히트친게 2~30년 정도 전이었고, 드러그 스토어(마츠모토키요시(マツモトキヨシ))가 근년 우리나라에서 유행고 있는 것 처럼, 중고책 전문유통 채널인 BOOK OFF도 우리나라에 소개될만한데, 아마도 책을 읽는 독서문화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2007년인가의 아이폰 등장이 큰 변수였던 것 같다. BOOK OFF도 위기를 타개하고 다른 먹거리를 찾으려고 HARD OFF 등 전자제품, 악기, 가구, 옷 등을 확대취급하고 있다.  


제4화의 첫번째 백미. 경찰서의 은폐공작을 눈치챈 특명부의 두사람. 뉴스에도 많이 나오듯, 내부고발자가 되어버리면 오히려 조직내에서 미움받고 잘려버리는 처지가 된 두사람. 고발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카메야마:  "무섭지 않으세요?  怖くないですか?"

스기시타:  "무섭지요. 怖いですよ。"

카메야마:  "(역시 스기시타도 두려워하는구나)예? え?"

스기시타:  "무섭지요. 이런 (작은 은폐가) 쌓이고 쌓여, (국민이) 경찰을 믿어주지 않는 것이 무섭습니다. こんなことが積み重ねえ、警察が信じてもらえないことが…怖いです。"


두번 째 백미는 극 종반에.

제4화 정도 되니까, 미즈타니 유타카(水谷豊)가 스기시타라는 배역을 앞으로 어떤 성격으로 연기해야 할 지 방향이 섰는지, 좀 더 차분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