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경관에의 참여와 계절과 함께 변화하는 공간-TERRACE K/나카야마 겐자부로(中山玄三郎)/1989

작품명		TRRACE K
소재지		도쿄도 세타가야구 키누타(東京都世田谷区砧町)
설계		나카야마 겐자부로(中山玄三郎, 나카야마 디자인 연구소,中山デザイン研究所)
주요용도		공동주택
주요구조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
설계기간		1988.4~1988.7
공사기간		1988.7~1989.5
규모	지상2층	부지면적	494.99㎡
		건축면적	250.89㎡
		연면적	486.75㎡
		건폐율	-%(-%)	용적율	-%(-%)
지역지구		제1종 주거전용지역, 제1종 고도지구, 준방화지역

도쿄도 세타가야구 키누타(東京都世田谷区砧町) 우측의 간선도로는 환상8호선(環状8号線、칸파치토오리(環八通り)

남서측 도로에서 바라 봄. 전면 교차로 좌측이 terrace k

북측도로 전경. 좌측 임대주택용 주차장이 보임.

남측 도로에서 환상8호선 방향을 바라 봄.

북측 도로 전경. 주위 주택가는 장방형으로 구획 정리된 주택지

TERRACE K는 5세대(世帯)가 거주하는 집합주택이다. 부지는 세타가야(世田谷)의 전형적인 주택지에 있는 약100평 넓이의 장방형 모퉁이 땅(角地).

이번 프로젝트는 모퉁이 땅이라는 입지조건과, 오너 주택을 포함하는 5채의 주택은 물론, 인근 이웃 주택들과의 시선(視線), 소리(音≒소음), 일조(陽当り), 통풍, 자연(≒조경) 등에 대한 다양한 관계를 검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

계획은 건물 일부를 45˚ 틀어, 남서측 부지의 코너 부분에 여유로운 외부공간을 확보하여 다양한 수목을 식재한 정원으로 계획하여 가로 경관에의 참여와 배려를 고려하였다. 이와같은 변형된 배치는 주변의 주택과 「여백(마, 間)」을 두어, 완충지대(緩衝地帯)를 만들면서, 장방형 모양으로 구획 정리된 주택지의 모퉁이(각지,角地)에 확산과 변화를 부여하고자 한 의도였다.

 

이렇게 하여 생긴 불규칙한 평면은, 두 개의 블록으로 분할되어 있다.

남측 블록의 1층은 오너의 주택, 2층에는 2채의 임대주택이 들어서 있다.

세트백 되어진 서측 블록 전면은 어프로치 광장과 임대주호용 주차장을 설치하였으며, 외부계단과 연결되는 2층 테라스에 의해 부지와 주변환경 등에 의해 분할되어 배치되었던 두 블록은 다시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2층 테라스 상부에는 글래스의 사각추(四角錘) 피라미드 모양의 톱라이트를 설치, 임대주택 거주자들을 위한 반옥외 공간(半屋外)의 엔트런스홀을 제공하고 있다.

남측 도로로부터 독립되어 별도로 진입하는 오너주택은, 대문을 지나면 반원호상의 계단이 현관으로 동선을 유도한다.

부지에 대해서 45˚ 틀어진 엔트런스 공간은 이번 프로젝트의 테마 컬러이기도 한 녹색의 스틸 프레임과 노출 콘크리트, 타일, 화강석 등의 섬세한 회색 그라데이션과 함께 실내공간으로 방문자를 유도한다.

남측 도로의 오너주택 전용 출입구

북서측의 임대주택용 주차장과 어프로치 광장.

옥외 계단실과 2층 테라스 엔트런스 홀

옥외 계단실과 2층 테라스 엔트런스 홀

오너 부부의 인테리어 코디네이트를 받아들여 인테리어는 모두 흰색과 회색 계열로 차분하고 자제한 듯한 디자인으로 하였다.

임대주택 부분도, 공간의 변화와 스며드는 듯한 확산감 만을 고려하며,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거주인의 센스와 자유로운 생활 방법을 기대하면서 마치 아무 것도 그려져있지 않은 하얀 캔버스 처럼. 

TERRACE K는, 건축이라는 본래 움직이지 않는 부동(不動)의 매스(mass)를 매체로 하면서, 사람들의 움직이는 시선과 사계절 계절마다 주변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주택가의 한 모퉁이(一角)에서 변화하며 살아있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싶었다.

한편, 오너주택 1층의 반원의 테라스 공간(円部空間)은 오너 부부의 감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간소한 마감으로 남겨놓은 여백의 스페이스이기도 하다.

(나카야마 겐자부로,山中玄三郎 )

교차로에서 바라 봄.

외벽 마감은 노출 콘크리트, 타일, 하프미러의 3종류로 크게 분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