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 일본 도시주택/1990~

야마모토리켄이 생각하는 주거론 - 쿠마모토 현영 호타쿠보제1단지(熊本県営保田窪第1団地)(2)

by protocooperation 2016. 8. 24.

▣ 쿠마모토 현영 호타쿠보제1단지(熊本県営保田窪第1団地


2016/08/24 - [일본의도시주거/日本の都市住宅/1990年代] - 야마모토리켄이 생각하는 주거론 - 쿠마모토 현영 호타쿠보제1단지(熊本県営保田窪第1団地)(1)


<쿠마모토 아트폴리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1988년 7월 스타트한 본 사업은, 90년4월에 1기 공사가, 91년 9월에 2기 공사와 집회실이 준공, 그리고 1991년 11월에 중앙광장을 포함한 조경공사가 완성됐다.


입지하는 곳은 간선도로로부터 떨어진 한적한 주택가의 한 구획.


상품으로서의 주택이라는 경제원리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에 있는 공영주택(公営住宅)에 새로운 주거환경(住環境)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었다.


전(全) 주호수 110호는 세 개의 주동과 집회실이 중앙광장을 둘러싸는 중정(中庭)형 배치로 구성되어있다.


중앙광장은 단순한 부지 내의 빈 공간이 아닌, 주민들의 생활의 장소으로써 적극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외부로부터 완전히 폐쇄된 중앙광장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주호 내를 통과하여 중앙광장으로 들어가는 방법,

둘 째는, 집회실을 통과하여 들어가는 방법이다.


즉, 아무 목적 없이 통과목적으로만은 중앙광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다.


집회실에서 중앙광장을 바라봄./ 주택특집



B타입 주호의 식당에서 중정너머의 침실을 바라봄/주택특집



각 주호에서 중앙광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공용의 루프 테라스(roof terrace)가 배치되어있으며, 또한, 날씨가 좋을 때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 가족실은 중앙광장을 향해서 가능한 한 개방적으로 열려있도록 계획하였다. 


가족실과 침실은 분동되어, 3층 이상은 브릿지(bridge)가, 2층부분에는 코트(court)가 두 공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있다.

  

분동배치로 되어있기 때문에 모든 거실은 외부에 대해서 2면(面) 개방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그리고, 각 가족실에는 반드시 테이블과 의자를 놓을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가진 테라스가 부속되어 있도록 하였다.


침실 앞의 테라스나, 브릿지에는 FRP와 갈바늄(Galvalume) 동판으로 된 외부부터의 시선(視線) 차단을 위한 프라이버시(privacy) 보호용 판넬이 부착되어 있다. 

외벽으로 사용된 거푸집 콘크리트 블록(型枠コンクリートブロック)은 쿠마모토현 블록 협회(熊本県ブロック協会)와 주택과(住宅課)의 협력으로 본 계획을 위해서 개발된 것으로 저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었다.


호타쿠보 제1단지 프로젝트는 주택과(住宅課)의 이해와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저코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귀찮은 요구에 인내심있게 같이 고민하고 대응해 준 시공사의 노력없이는 성사되기 어려운 계획이었다.

- 야마모토 리켄 



<배치 일러스트>


<외부의 인근주민은 각각의 주호를 통하지 않는 한 이 곳 집회실을 통해서만 중앙광장을 이용할 수 있다.>


<평면도>


<좌상: A타입 주호 평면, 우상:B타입, 좌하:C타입, 우하:D타입>


<D타입 주호의 테라스>


<상: 계단 상부 처마 단면 상세도, 하: 지붕 처마 단면 상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