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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주택단지/1960~

주택대량생산의 추억 - 하나미가와단지(花見川団地,Hanamigawa Housing)

by protocooperation 2016. 7. 2.


 

 

 

 

 


단지명

하나미가와단지(花見川団地,Hanamigawa Housing), 1958

 주요용도

공동주택

소재지

 千葉県花見川区(Chibaken Hanamigawaku)

준공

1968. 06.

규모

총호수 153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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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구글맵 3D 사진의 북층이 야치요다이역(京成線 八千代台駅), 남측방향이 치바(千葉) 시가지 방향이다.

야치요다이 단지를 견학해 볼 겸 야치요다이 역근처를 갔다가 치바 시가지 방향으로 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단지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하나미가와 단지(花見川団地).


저녁 무렵이고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모를 때여서 나중에 다시 한번 와 보자는 생각으로 아쉽게 뒤로 한 단지였는데, 결국 다시 보러가지 못한 단지다.


단지 전체에 걸쳐서는 남향 선호의 판상형 주동배치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준공당시의 단지에의 주 출입구 근처에는 포인트 주동이 일부 배치되어 약간의 단지 경관을 의식하는 주동배치를 하고 있다.


항공사진을 보면 단지 전체는 다시 크게 3~4개 블럭으로 나누어  각 블럭 내부에는 집회소나 어린이 놀이터 등이 배치되고, 각 블럭의 접점에는 상점가, 여름 축제등을 위한 이벤트 광장 같은 공원, 교육시설 등이 배치된 것 같다.  


단시는 주택부족에 의해 대규모 단지 조성에 의한 대량 공급이 필요한 시대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큰 대규모 단지는 역시 방향감각을 찾기 힘든 인간적인 주거환경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것 같다.


단지재생의 시대라고 불리우는 인구감소 고령화 사회의 오늘날에, 이러한 대규모 단지를 어떻게 과거의 기억과 추억을 소중히 하며 오늘날의 현대사회에 어울리는 주거환경으로 소프트 하드웨어 모두를 되살릴 것인가가 과제인 것 같다. 

주출입구에서 단지내 상점가로 이어지는 메인 거리에 위치해 있는 급수탑. 용도를 떠나서 대규모 단지에서의 오리엔테이션 확인에 도움이 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메인거리 상점가 근처에 있는 보육원.  

상점가의 뒤 서비스 공간. 아마도 1층은 상점, 2층은 주택인 상점주택인가 보다.

다른 단지의 상점가와 달리 상점가 분위기가 나는 활기가 있는 곳이었다.

이온 이토요카도 같은 대형 쇼핑몰에 이용객을 빼앗기지 말고 오래 유지되었으면 한다. 


상점가 홈페이지 : http://www.hanamigawa.net/


하나미가와 단지에서 제일 보기 좋았던 풍경.



내가 갔을 때는 없었는데, 일부는 준공 당시의 주동외벽을 무채색으로 재 도색을 한 모양이다.  사진으로 보는 것에 한하면 오픈스페이스의 녹지를 배경으로 차분하고 보기 좋은 것 같다.


다음은 3K 주호의 임대료 및 실내사진(출처 : UR홈페이지). 무려 40여년 전의 주동이라 설비가 좋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리노베이션을 해서 임대료를 올리지 않고, 저렴한 임대료(월4만엔, 관리비 2천엔) 그대로 이므로 시민(특히 연금생활을 하는 고령자)들은 경제수준에 맞춰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1DK라면 임대료가 2만엔대 이하인 단지는 다른 곳에도 많이있다. 


리노베이션을 한다든지 재건축을 한다고 해서 이제는 팔리지 않는 시대인 것이다.  

도쿄역까지는 전차로 40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