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예능/코미디 예능인(お笑い芸人)

일본 예능 콤비 쟈르쟈르(ジャルジャル)

by protocooperation 2016. 5. 12.


일본 젊은세대 예능 콤비인 쟈르쟈르(じゃるじゃる).


왼 쪽이  고토 쥰페(後藤淳平 1984~) 오른 쪽이 후쿠토쿠 슈스케(福徳秀介 1983~).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에서 가끔 보던 이미지로는 (특히 오른쪽이) 반항적이고 버릇없이 구는 것이 캐릭터인지는 몰라도 그 정도가 심하고, 설정인 줄 알면서도 성격까지 그렇게 보여 이 들 콤비가 나오면 채널을 튼다던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일본의 대표적인 만담 프로그램인 THE MANZAI M-1 그랑프리에서 보았는지 어디서 보았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래 네타를 한 번 보고나서, 인상이 어떻든간에 실력은 보통이 아니라고 느꼈던 적이 있어서 잠깐 생각에 잠긴 적이 있다.


꼭 심사위원이 아니더라도, 평소 건방지고 성격도 사생활도 마음에 안들지만, 콤페나 실제 작품 비평이나 논문심사 같은 곳에서 이 들 작품을 봤을 때 과연 사심없이 객관적으로 어떻게 평가했을까..




<THE MANZAI 2017 쟈르쟈르>


<ジャルジャル「言葉遣い」新作漫才 爆笑ヒットパレード お笑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됐을 때 그 사회를 성숙한 사회라고 하는 것일까,

아니면 건축을 잘하던 연기를 잘하던 우선 사회적인 동물로서의 기본적인 인간성을 전제로 평가해야 성숙한 사회라고 할 것인가.


예를들어 얼마전 제자에게 똥물을 끼얹고 폭력을 일삼던 교수도 다른 장소 회의에 가서는 옳은 소리 바른 소리를 할텐데 폭력교수라는 걸 알면서도 그런 것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마는지의 문제다.

희대의 학살자 히틀러가 화가 지망이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그림 실력이 빼어났다면 유대인 순수미술 미술관에 히틀러 그림을 미술작품으로서만 평가하고 전시해야할 것인가 말것인가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