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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일본 건축 (주택외)/상업시설

페스티발 게이트(Festival Gate), 야스이 건축설계사무소 기타,1997

by protocooperation 2016. 4. 20.


작품명

페스티발 게이트(フェスティバルゲート,
Festival Gate), 야스이 건축설계사무소 기타(安井建築設計事務所 etc), 1997

 주요용도

복합 레저시설(유원지, 점포, 호텔, 등)

소재지

 大阪府大阪市浪速区恵美須東3-31,32
(Osakafu Osakashi Naniwaku Ebisuhigashi 3-31,32)

설계

 야스이 건축설계사무소(安井建築設計事務所)+

RIA+IAO竹田設計

  준공: 1997.

규모

 지상8층 지하1층

시공

竹中工務店、大林組

 부지면적

23495

 건축면적

19536

연면적

97191

 구조

SRC조 

건폐율

 -

 -

 -

 -

 주요외장 磁器タイル模様貼り,屋根=アスファルト防水の上軽量コンクリート直押え,ガルバリウム鋼板

지역

상업지역, 방화지구



처음 일본 여행을 간 날, 방향 감각 없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텐노지역 근처 비즈니스 호텔에 짐을 풀고, 오사카의 아키하바라인 덴덴타운(デンデンタウン)이니 츠텐각(通天閣)이니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놀이시설.


지금은 없어진 페스티발 게이트다.



페스티발 게이트의 가장 자랑거리 놀이시설인 제트코스터.














이곳은 슬럼화된 지역의 도시 상권을 활성화시킨다는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한 거점개발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되어 버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일본에 여행을 가서 경험했던 오사카의 이상한 분위기의 밤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억이 담긴 건물이다.


난바워크(なんばワーク[각주:1]), 소니타워(ソニータワー[각주:2]), 아케이드 상점가 등을 돌아다니다, 어느덧 해가 넘어가 어둑어둑한 저녁이 되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츠텐각의 불 빛을 랜드마크로 삼아 걸어가던 중에, 한 쪽에선 슬럼가 분위기, 츠텐각 방향으로는 몽롱해 보이는 듯한 주점들의 분위기의 도로변을 걷던 중, 어디선가 롤러 코스터의 반복되는 진동소리와 함께 젊은이들의 환호 소리가 들려 이상한 기분으로 들어가 본 곳이 바로 이 곳이었다.


여기저기 들어가보니 좋아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과 팬시상품, 대형 오락실, 영화관 등이 들어서 있고 건물 사이 사이를 롤로코스터 궤도가 굉음을 내며 교차하며 질주하고 있었다.


한편 교차로 맞은 편 거리엔 노숙자들과 그들을 위한 3류 극장에서 들려오는 공연소리가, 한 쪽에선 지은지 얼마안되 보이는 듯한, 어린이 젊은이들을 위한 오락시설의 공존이 묘하게 느껴졌던 오사카 밤의 첫 인상이었다.




면적 약 2.4ha의 페스티발 게이트 부지는, 츠텐각(通天閣)의 남측, 텐노지 동물원(天王寺動物園)의 서측에 위치, JR, 난카이전철(南海電鉄) 및 주요 간선도로에 면하는 곳으로 교통은 그럭저럭 편리한 곳이었다.


오사카시의 시덴(市電)가 폐지된 후, 이 곳은 시영버스의 차고지로 사용되며 오랜기간에 걸쳐 방치되던 곳이었는데, 1989년 「오사카시 교통국 카스미쵸 차고지 개발 프로젝트 및 토지신탁사업계획제안 경기(大阪市交通局霞町車庫跡地プロジェクト・土地信託事業計画提案競技)」가 실시되어, 


1. 지역활성화 거점 창출


2. 신세계및 텐노지 동물원을 잇는 네트워크 형성


3. 지역의 심볼이 되며,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도시경관의 창출


등을 주 컨셉트로, 지역 발전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계획목표로 제안 콤페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동양신탁은행(東洋信託銀行)을 간사로 하는, 미쯔이신탁은행(三井信託銀行), 중앙신탁은행(中央信託銀行), 일본신탁은행(日本信託銀行)의 세 은행의 연합체가 공유지 토지신탁사업(公有土地信託事業)의 수탁자로 지명되었다.


사업형태는 관리운용형 토지신탁(管理運用型土地信託)과 처분형 토지신탁(処分型信託施設)을 조합시킨 것으로, 관리운용형 신탁시설로는 도시형 입체유원지를 중심으로한 「도시의 어뮤즈먼트」, 처분형 신탁시설로는 온천을 이용한 「아쿠아 어뮤즈먼트」를 건설&매각하여, 관리운용형 신탁시설의 건설비로 충당하는 형식이었다.


총 공사비는 500억엔.


■ 도시형 입체 유원지 - 페스티발 게이트 

 


시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서측 교차로 부분을 행야 높이 45m 폭 52m의 H형 게이트타워가 보인다.

공공 교통만을 이용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장무료(놀이시설 이용은 유료)의 유원지를, 주말은 물론 애프터5(오후5시 이후)에도 부담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주요 컨셉트였다. 


옥외형 놀이시설 및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형 놀이시설과 다양한 상업시설을 유원지 평면 전체 및 각 층에 병설 분산 배치하여, 회유성을 높이고 쇼핑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동시에 해저도시, 시네마 컴플렉스 등, 각 층에 각각의 테마를 설정하여, 다양화하는 가치관, 스타일에 맞도록 계획하여 방문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리피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 아쿠아 어뮤즈먼트 - 스파월드 





온천수를 이용한 일본 국내 최대 규모를 갖는 도시형 스파(spa) 리조트시설을 지향.


일본각지의 온천은 물론, 세계 각지의 유명한 목욕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온천욕과 리조트 수영장을 일체화하여,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연회장, 숙박, 휴식시설 등을 병설하여, 다양한 "놀이"와 "휴식"이 가능토록 하였다.


이러한 경위에 의해서 1997년 7월 18일 개업.


개업 당시에는 건물을 휘젓고 다니는 제트코스터 등, 호기심 등에 의한 방문객(개업 당해에는 입장자수 831만명)이 넘쳐 흘렀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뿐, 98년의 아시아 통화위기 등에 의한 불황에 의해 얼마가지안아 관람객 수는 점차 감소하였고, 수년 후에는 USJ의 개장(2001년), 인구감소 등, 장기적이고 치밀한 마켓분석의 부재. 입주 점포의 매출에 어울리지 않는 비싼 임대료 등 합리적인 경영계획의 부재 등에 의해 입주점포는 점차적으로 철수를 하여 셔터가 내려지고, 그에 따라 또 입장객수도 점차 줄어 개장 후 4년차의 연간 입장객 수는 300만명으로 급감하게 되며 악순환을 반복하였다.


그 후, 어떻게서든지 만회를 해보고자 프로레스링 단체 및 경기 시설을 유치하거나, 예술관련 단체 등을 유치하여 아트 파크로 변모해 보거나 하였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 2004년 2월 신탁은행 세 곳이 사업철수를 선언하고, 운영주체였던 페스티발게이트 주식회사는 도산하고 만다.


결과, 오사카시는 200억원의 적자를 떠안게 되고만다.



- 실패원인


▶입지1 : 교통이 아주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텐노지역과 같은 터미널역으로 부터는 거리가 좀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아주 편리하다고 할 만큼은 아니었다.


(좀 더 동북측 인접대지에 위치한 스파월드는 지금도 흑자경영인 것을 보면 교통편이 주원인은 아닌 것아 보이지만, 한편으론 약간의 거리차이가 성공과 실패의 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게한다.) 


입지2 : 일용노동자 지역과 너무 근접.


시설 개조의 어려움 : 놀이기구는 정기적으로 새로운 시설로 바꿔주어야 재방문 등 관람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유지될 수 있는데, 페스티발 게이트는 구조상 새로운 놀이시설의 신설이나 개수가 어려웠다. 


외부환경의 변화1 : 놀이시설이 진부하더라도 이 곳 밖에 즐길 곳이 없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얼마안가 USJ가 개장하였다.


외부환경의 변화 2 : 외환위기, 인구감소 등 사회 경제적 분석 및 돌발변수에 대한 대처가 부족.


운영비 상승 : 일용 노동자 지역과 가까운 만큼, 건물 내외부에 다수의 경비 인력을 배치하여, 필요없는 인건비 및 경비가 너무 컸다.    



등으로 인해, 2007년 7월 31일 거의 모든 상점 및 놀이시설이 영업을 종료하였다. 내가 보기엔 가장 주된 이유로는 일용 노동자들의 거리(

2016/04/17 - [일본건축(주택외)/공공시설] - 텐노지 박람회 테마관, Tennoji Expo Pavilion, 안도타다오(安藤忠雄), 1987 참고

)가 바로 근처에 있는 까닭에, 주변에는 항상 술에 취한 노동자나 노숙자들이 서성였으며, 따라서 출입구에는 놀이시설의 분위기와는 맞지않게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졌던게 아니었나 싶다.


2009년 1월 30일에 열린 경매에서 유명한 파칭코 그룹 마루한이 낙찰(14억 2천만엔)에 성공, 지금은 마루한 파칭코점, 돈키호테 등이 들어선 건물이 세워져있다.

구글 스트리트

팜플렛





  1. 오사카 중심지에 있는 대표적인 지하 상점가. [본문으로]
  2. 쿠로가와기쇼(黒川紀章)설계의 서스테이너블 건축의 원형.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