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남측출구 교통터미널(新宿南口交通ターミナル)개장
정식명칭은 신주쿠 미나미구치 코우츠터미널, 약칭 버스타신주쿠(バスタ新宿)가 드디어 2016년 4월4일 개장한다.
외국인이 일본에 관광을 와서 가장 곤란한 것이 있다면, 고속버스 관광일 것이다.
특히,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고, 자신있는 것은 체력하나 뿐인 젊은 친구에게 있어서, 오사카, 도쿄, 센다이 등 몇 백km가 넘는 장거리 여행에 있어서 숙박비를 아낄 수 있는 야간 버스는 그 자체가 저렴하기도 하거니와 꽤 매력적인 이동수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 관광객들은 도쿄같은 대도시에 변변한 고속버스 터미널이 없어 정류소가 어디에 있는지 헷갈려하다가 이내 포기하고 마는 것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지금이야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지만, 본인도 처음 일본에 와서 신주쿠에서 오사카로 가는 야간버스를 타려고 했을 때, 밤10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익숙치 않은 신주쿠거리를 헤매면서 정류소를 찾았던 경험이 있다.
wiki
도쿄역 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가설건물과 같은 정류소가 있지만, 신주쿠의 경우에는 신주쿠고속버스 터미널(新宿高速バースターミナル) 한군데 있긴 하지만, 주로 케이오그룹(京王グループ)의 버스와 일부 공동운행하는 버스회사만 운행할 뿐 대부분은 대로변가에 팻말 하나만 덩그러니 놓인 간이 정류소가 가는 목적지, 버스회사 별로 무려 19데에 흩어져있기 때문에 말그대로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었다.(가장 먼 곳은 신주쿠역에서 15분이나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에 국토교통성이 주체가 되어 신주쿠남측출구지구 기반정비사업(新宿南口地区基盤整備事業)의 일환으로 철도, 택시, 고속버스 승강장 등을 한 곳으로 집약시키는 신주쿠교통결절점(新宿交通結節点) 정비사업으로서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1층은 JR신주쿠역홈, 2층은 역개찰구 및보행광장, 3층은 택시 승강장, 4층은 고속버스 승강 및 대합실로 이용되며 동시에 개관하는 32층 미라이나타워(ミライナタワー)에는 7층까지 30대 여성을 주타겟으로 하는 각종 상업 시설 "NEWoMan"이 같이 개장한다.
새롭게 개장하는 터미널에서는 118개의 버스사업자가 이용하게되어, 일본 전국 39개 도후켄(都府県)으로 하루 최대 1,625편을 운행하게 된다.
참고 홈페이지 :
국토교통성 관동지방정비국(国土交通省 関東地方整備局) 도쿄국도사무소(東京国道事務所): http://www.ktr.mlit.go.jp/toukoku/saisei/shinjuku/index.htm
신주쿠고속버스터미널 : http://shinjuku-busterminal.co.jp/
2016년 현재 신주쿠고속버스터미널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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