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스미다 생애학습센터 (すみだ生涯学習センター, Sumida Culture Fac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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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용도 |
공공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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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東京都墨田区東向島 (Tokyoto Sumidaku Higashimukouji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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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長谷川逸子(하세가와 이츠코) |
준공 |
199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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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5층 지하1층(주차 5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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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 安藤建設, 東武谷内田建設 | ||||||
부지면적 |
3400㎡ |
건축면적 |
2140㎡ |
연면적 |
8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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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
RC, SRC, S |
건폐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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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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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외장 |
RC打放し補修の上弾性塗料吹付,アルミパネルガラス質発泡セラミック貼 지붕 : 프라네타리움 - アルミパネル. 차양지붕 - アルミパンチングメタル. 개구부 : スチールカーテンウォール,アルミサッ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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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건축가 : http://www.ihasega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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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시설 : http://www.yutoriya.jp/ |
크레용 신짱이 사는 마을(카스카베역(春日部駅))을 가보고 싶어서, 토부 이세자키선(東武伊勢崎線, =토부 스카이트리 라인(東武スカイツリーライン) )을 타고 사이타마현 방향으로 가려는 도중에 기차 안에서 발견했던 건축가 하세가와 이츠코(長谷川逸子)의 작품.
2015/11/19 - [일본의미의식/기타] - 크레용 신짱(クレヨンしんちゃん)/우스이 요시토(臼井義人)
80년대에도 당시에는 드물었던 신진 여류 건축가로서 주목을 받았지만 쇼난다이 문화센터(湘南台文化センター) 당선으로 90년대 초반부터 더욱 일반인들에게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일반적이지만 당시의 하세가와 이츠코, 세지마 카즈요(妹島和世, SANAA) 등과 같은 여성 건축가의 건축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의한 새로운 공간 시스템 뿐만 아니라, 그것을 표현해내는 컬러풀하고 심플한 도면 표현수법은 학생들 사이에 유행이 되기도 하였다. (남성 건축가도 포함한다면 이토토요(伊東豊雄)도 포함)
부정형의 부지를 펀칭메탈 스킨으로 조심스럽게 포장하듯이 감싸고 나서 만들어낸 부유하는 미로와 같은 내부공간은 어떨까 싶어 당장 내려 가 보았다.
다행히 공공시설이라서 사전예약없이 내부공간까지 둘러볼 수 있었다.
역시 밀집 시가지(密集市街地) 내(内), 더욱이 선로 옆이라는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부지조건 때문에 내부 지향적인 중정형에 가까운 배치를 하면서도, 사적인 주거시설과는 달리, 공공시설답게 동선적으로, 시선적으로 인접 환경과 대화를 시도 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내부에서 외부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일듯 말듯한 반투명한 스킨, 부지를 가로지르는 기다란 광장, 그 위를 가로지르는 브릿지 등 동선공간과의 소통, 각기 다른 캐노피 디자인, 전체적으로 흰 캔버스같은 빈 공간에 색칠을 한 듯한 색채계획, 광장에 깔린 우드데크, 수공간 등.
크게 세개의 다른 볼륨으로 분절된 건물의 랜덤한 배치는 어린이, 고령자 등에게는 한 눈에 파악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어린이는 어른과 달리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번 반복해서 방문을 해도 항상 동네 골목길 처럼 새로운 공간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만 버블시대에 지어진 공공건물이 버블 붕괴 후 저성장사회에서 예산 부족 때문인지 곳곳에 보이는 외부 파사드, 캐노피 등을 지탱하는 금속 부재들의 노후화는 자칫하면 서민적인 동네에 지어진 건물 전체가 주위한경에 신선한 자극이 되기 보다는 더욱 우울하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약간 아쉬웠다.
우리나라도 조금 경제력이 좋아졌다고 건물의 전 생애주기관리 비용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선심성으로 신축건물만 잔뜩짓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생애센타 근처의 아동시설. 놀이시설을 보호하는 펀칭메탈의 스크린이 재밌어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