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예능/타모리구락부(タモリ倶楽部)

타모리구락부(タモリ倶楽部)-미우라준(みうらじゅん)의 마이붐(My Boom)

protocooperation 2016. 6. 21. 01:50


 타모리구락부(タモリ倶楽部) - 미우라준(みうらじゅん)의 마이붐(My Boom)


언제나 변함없는 (유유자적) 유랑하듯 (진행하는) 프로그램
타모리구락부입니다.



오늘은 「마이붐」 용어의 원조, 미우라준(みうらじゅん, 1958~)의
 "My Boom"
  


약력 : 

- 직업 :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설가, 뮤지션, 평론가, 라디오DJ, 편집장 등등   

- 교토시(京都市) 출신

- 무사시노 미술대학 조형학부 시각전달디자인학과(武蔵野美術大学造形学部視覚伝達デザイン学科) 졸업.

- 어릴 때는 불상이 너무 좋아서 불교계 학교에 입학까지 했었다고.


- 일본 사회, 문화에 흥미가 있는 사람은 한번은 들어봄직 했던 " My Boom"(콩글리쉬와 같은 재패니즈 잉글리쉬(和製英語), 세상의 유행과는 상관없이 내가 푹 빠져있는 것이라는 의미.), "유루캬라(ゆるキャラ、ゆるい+キャラクター=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느슨해 보이는 캐릭터)" 용어의 창시자.


유루캬라 용어의 창시자도 미우라준.


■■■1. 카니팜 붐(カニパンブーム) 

: 카니빵과 발음이 같아서 혼동되지만 사실은 카니(게) 팜플렛 수집을 말함.

カニパン=カニのパンフレット

일본 여행사나 JR역 구내를 가면 다양한 종류의 기획 팜플렛이 엄청 많음.

- 게만 그려져 있는 팜플렛이 있는 반면, 기차랑 게랑 세트로 선전하는 팜플렛 

- 일반적으로 붉은색 기조가 대부분이지만, 검정색을 메인 컬러로 해서 프리미엄급인 분위기를 자아 낸다든지.

- 에비(새우)와 콜라보레션을 한다던지(게스트 킨키키즈(Kinki Kids) 도우모토 츠요시(堂本剛)의 표현으로는 게 앨범에 피처링(featuring) 새우.)  


■■■ 지옥표(地獄表(지고쿠효) = 지옥같은 시각표, 時刻表(지코쿠효)와 발음이 비슷한 아재개그. 일본에선 철도 매니아가 많은만큼 시각표 책자 매니아도 많다.) 붐. 

- 불상 매니악이었던 시절 어느 절의 불상으로 보러 갔을 때 정류장에서 버스를 놓쳐 다음버스 시간을 보니 하루 한 두번 밖에 운행하지 않는 시각표를 보고 지옥을 경험한 것이 계기.


- 하루 1편 밖에 없는 정류장 시각표.


타모리 왈, 도착시간이 28분으로 되어있는 것은, 30분으로 하면 뭔가 거짓말 같고 신뢰감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일부러 1분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분위기, 나는 이렇게 정확하게 운행하고 있다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시각설정이 아니었을까하는 농담.



■■■ 백 오브 에이지스 붐(バックオブエイジーズブーム) : 에이지는 영자(英字)를 의미.   

편의점, 문방구 등에서 파는 종이백에 써져있는 뜬금없는 의미의 영어 단어들.


 

LOOK UPON이라든가,

왜 종이봉투한테 이런 말들을 들어야 하는지 미우라상은 잘 모르겠다고..


AMUSEMENT.

참고로 아래에 작은글씨로 쓰여 있는 밑의 문장 뜻은

 " 나는 건강을 위해 가끔 여행을 가고 싶지만, 많은 시간과 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마음놓고 마음이 가는대로 여행을 즐기는 것이 어렵다." 라고.  


미우라 : 왜 이런 에세이를 소비자는 들어야하는가! 라든가..

INTENTION. "make up one's mind. 

" 무슨 결심? 평생 제대로 된 가방은 절대 사지 않겠다는 결심?"


나중에 제조 회사 사장에게 물어보니까, 사전을 펼쳐가면서 단어 뜻, 용례등에서 인상에 남는 것을 고른다고.


■■■ 미우라상의 최신 마이붐 " Since Boom "


거리 상점 간판이나 과자 등 다양한 제품등에 선전되고 있는 창업년도를 의미하는 "SINCE"에 주목한 미우라상의 최신 마이붐.





- 타모리가 불만인 최신 since. 너 장사한지 2,3년 밖에 안된 주제에 말야 뭐가 자랑이라고!


미우라준은 평상시 볼 때는 그냥 유유자적 놀기 좋아하는 예능인인 줄 알았는데, 언어라든가 뜬금없는 아이디어의 번뜩임이라든가 꽤 머리가 좋고 센스가 있는 사람인 것 같아 다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