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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re than 100 현대 일본 미술관 박물관

푸른 잔디위의 하얀 고래와 같은 - 하마다시 세계 어린이 미술관(浜田市世界こども美術館, Hamada Children's Museum of Art/ 타카마츠 신(高松伸 Takamatsu Shin)/1996

by protocooperation 2019. 7. 14.

 

 

작품명

하마다시 세계 어린이 미술관(浜田市世界こども美術館)
/ Hamada Children's Museum of Art

소재지

시마네현 하마다시 노하라(島根県浜田市野原町)

설계

타카마츠 신(高松伸 Takamatsu Shin)

주요용도

미술관, 아뜰리에

주요구조

S조, RC조

설계기간

1993.10~1994.3

공사기간

1994.12~1996.1

규모

지상5층

부지면적

7100㎡

건축면적

1178.06㎡

연면적

3609.38

(너무나도)  넓은 주차장 너머 백색의 직방체 하마다시 어린이 미술관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다.  
미술관 전면의 원형 잔디광장은 가까이 가기 전까지는 가벽에 가려져 있다. 
좌측 가벽의 게이트를 지나야 원형 잔디 광장이 보인다.

처음 하마다시 어린이 미술관 실물을 맞닥뜨렸을 때 느꼈던 첫 느낌은 광장위에 정박한 새하얀 선박, 또는 하얗고 커다란 고래와 같은 느낌이었다.

단순명쾌한 기하적인 불투명한 직방형의 상자와, 불규칙한 프리핸드 곡선으로 배치된 가운데의 투명한 창문 안에서 얼핏 얼핏 보여지는 또 다른 볼륨들.. 

학생시절 도서관에서 잡지에서 계획안을 보았을 때의 인상은, 도대체 내부가 어떻게 프로그램 되어 있을까 하는 호기심만을 증폭시키는 흰 상자였다.  

계획안의 인상도, 실물을 본 첫 느낌 어느것도 작가의 의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 같다.

 

(좌) 마치 잔디광장이 바다를 은유하듯, 잔디위에 흰 나룻배 한 척이 놓여져 있다. (우) 난간 상광장을 ㄱ
주차장으로부터는 잔디광장 램프를 빙 돌아 2층에 있는 주 출입구 앞에 도달한다. 
외벽은 압출 성형 시멘트판 위에 백색 불소수지 도장
미술관 정면으로 바라보며 진입. 좌측하단 사진은 주출입구 앞에서 되돌아봄. 멀리 하마다시 공공기관 건물이 보인다.


미술관이 위치한 시마네현(島根県) 서부에 위치한 하마다시(浜田市) 일대는 서측의 긴 해안선이 특징으로 예로부터 석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특히 날씨가 쾌청한 날, 바다의 수평선으로 태양이 저물어가는 해질녘에는 서측 하늘 뿐만 아니라 주변 풍경 모두가 붉은색으로 물들여진다고.

그 중에서도 미술관이 들어선 이 부지는 서측으로는 하마다시의 시가지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서 석양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뷰포인트 장소이다.

미술관 남측에는 시마네현립대학 하마다 캠퍼스가 인접해 있으며, 미술관과 대학 사이에는 마치 루이스 칸(Louis I. Kahn, 1901~1974)의 솔크 생물학 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ocal Studies) 중정을 연상케하는 바다를 향한 광장이 계획되어 있다. 


어린이 미술관은 길이 62m× 깊이 13m, 5층 높이로된 백색의 직방형 상자.

그 가운데를 일필휘지와 같이 대담하고 시원한 투명한 균열이 횡단한다.

상부는 완만한 곡선, 하부는 지그재그의  불규칙하게 꺾인 선으로 이루어진 그래서 더욱 투명해 보이는 창.

그 사이로 보여지는 내장기관 같아 보이기도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볼륨들이 구름과 같이 내부 공간에 두둥실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측의 3층레벨 콜렉션실 윗 공간은 실제로는 이용할 수 없는 표현상만의 공간이다. 
북측의 화물 입반출구 

상부의 무창 볼륨이 전시실. 하부의 무창 공간은 창작실이나 사무공간, 그 사이의 투명한 3층 레벨에는 전망 등이 가능한 다목적 홀 등이 들어서 있다.

2층 엔트런스 홀 및 3층 계단. 3층에서 엔트런스 홀을 내려다 봄. 주출입구 캐노피(黒御影石붙임)가 실내공간까지 돌출되어 있다.
3층 다목적홀 및 컬렉션실. 다목적홀은 1~5만원 수준에 대실이 가능하며, 컬렉션실은 무료관람이 가능. 
5층까지의 전시실은 남측의 계단실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미술관 동선으로서 감점요인이 아닐까 싶었다. 특히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한 미술관으로서 계단실은 비상계단과 같은 느낌이었으며, 안내판이 많은 것은 그 만큼 건축적으로 동선계획이 잘 안됐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5층 전실(상)에서 4층 전시실(하)을 내려다 봄. 5층에서 4층으로 내려오면서 감상하는 동선이다.
양측 복도를 이용한  복도형 갤러리. 안도 타다오 미술관에서의 복도형 갤러리가 연상된다.
3층 엘리베이터 홀 근처의 인좌
(좌) 2층~3층 계단참에서 3층 엘리베이터홀 방향을 바라 봄.(우) 계단 난간 상세.
대학 광장에서 바라본 남동측 전경
주출입구 앞에서 남측으로 멀리 보이는 것은 시마네현립대학 하마다 캠퍼스
견학당시 전시했던 하시모토 코안(橋本弘安, 천연암석(天然岩) 안료(顔料) 연구로 유명.)전.